(미술, 우리이야기_ 스물)
너무나 간단해.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한 이유를
모르는 사람이 현대미술을 설명한다면서
자신이 아는 만큼 한글로 표현해서 그래.
조금은 뭔 말인가 싶기도 하지.
오늘날 미술이 알기 쉬운 미술과
알기 어려운 미술이 있는데
어느 미술이든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표현했는지 한글로 표현해 설명하고 있지.
미술로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보다 더 사람들과 미술이 가까이
대화가 생길 수 있도록
한글로도 설명을 한 거야.
미술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글로 표현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미술을 더 쉽게 또는 더 어렵게 알거나
아니면 심각하게 뭔 이야기야 하는 경우가 생겨.
미술은 우리와 만나고
대화를 하려고 하잖아.
사람들은 미술작품과 마주하며
스스로 대화를 해 가는데
잘 모르거나 더 알고 싶으면
한글로 표현된 걸 읽게 돼.
"전시장소에서 미술과 함께 설명된 한글은
미술과 우리가 대화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
알기 어려운 미술인 경우,
그 미술을 알 수 있게 도와주려고 표현된 게 한글이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창제된 한글의 도움을 받는 거지.
그런데 한글로 표현하였는데
읽어도 모를 한글이라면 잘못된 거야.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한글이 알기 어려운 미술에
다가가도록 못하는 거라면
그 미술을 설명하려고 한글로 쓴 사람의 잘못이야.
알기 어려운 미술처럼
알기 어려운 한글로 또 표현한 거뿐이니깐.
전시장소에 미술에 대해 한글로 표현해주는 사람은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흔히 미술평론가 또는 미술비평가이기도 해.
만약 미술을 한글로 잘 설명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한글이 있는 이유를 모르는 거야.
알기 어려운 미술작품처럼
또 하나의 알기 어려운 미술작품 같은 걸 표현한 거뿐이지.
그래서 미술에 대해 한글로 이해 못 하게 표현한 사람은
사라져 갈 수밖에 없어.
사람과의 대화를 스스로 포기한 사람이잖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한글을 누가 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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