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먹는데
일어나는 일 하나

(우리 이야기)

by c 씨



너무 뻔한데 대단하기도 하지.


우선 넌 지금 배고파.

뱃속에서 먹을 게 필요하다고

뭐든 안 먹어주면 몸 안 움직여도 모른다며 협박하지.


배고프고 힘 없어지고 있는 너는

뭘 먹을까 하며 고민하기 시작해.

집에서 냉장고 안에 있는 먹거리로

그대로 먹거나 식재료를 결합하면서

뜨끈하게 열로 공격하며 요리를 할지도 몰라.

아니면 쉽게 음식을 배달할 수도 있어.


맛있는 거 먹고 싶은데

아마 집에 맛있게 요리하여 먹을 식재료가 없거나

식재료가 있어도 요리하기 싫다면

나가서 먹을지 배달할지 선택을 할 거야.

여전히 배고픈 너, 머리를 쓰며

에너지를 써서 더욱 배고파져.


맛있는 음식으로 배부르면 기분 좋아질 테니

이런 고민 나쁠 거 하나 없지.


넌 치킨을 배달하기로 했어.

이제 치킨을 요리하고 배달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알아보게 돼.

배고픔과 뭘 먹을지 음식에 대한 고민으로

자신과의 싸움은 끝났고

이제는 치킨집에서 요리하고 배달하기까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어 니 앞에 등장하길 바라지.

이제 그들에게 넘긴 싸움이 시작되지.

속도전이야.


조금은 긴 시간이 지났어.

음식이 도착할 시간이 넘기 시작하며

배는 고프고 폰에는 식사시간이라서

더 늦는다는 문자가 오지.

인내가 필요한 시간이야.


그러다 도착했다는 소식이 왔어.

너는 빠르게 치킨을 맞이하러 나가지.


치킨의 등장에 기쁨이 밀려와.

이제 치킨도 언박싱하지.


"치킨을 뱃속으로 보내면서 기분 좋아지는 순간."


치킨에 문제가 있거나 맛없지 않길 바라기.



_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