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_쉰둘)
너도 모르게 여기 왔지.
기억 안 날 거야.
처음 울면서 숨 쉬던 그때.
언제부터 내가 있었지 하며
왜 여기 있는지 알고 싶을 때가 있었을까.
너는 자신에게 말하지.
"나는 왜 있지."
지금 생각해 보니 어때.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 거 같아.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봐야 알 거 같아.
만약 내가 누구지 하며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너는 먼저 너 자신이 있다는 걸
알았을 거야.
너 자신이 있다는 걸
먼저 생각해 낸 거지.
지금 널 스스로 정의하지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너 자신을 정의 내리지도
너의 의미를 묻지도 않아도 돼.
왜냐하면 니가 있다는 걸
아는 거부터
살면서 계속 여러 의미가 생길 거니깐.
"니가 있으니 의미가 생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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