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자
따뜻해졌어

(슬프지만 따스한, 우리 이야기)

by c 씨


공기가 차.


밤이 되어 땅도

잘 보이지 않아.


사이마다 있는 불빛에

비치는 길 따라 걸어.


걷다 막다른 길

앞에 강이 흘러.


서서 강을 바라봐.


그동안 찬 공기가

서서히

얼굴조차 차게 만들지.


순간 눈물이 나려고 해.

눈을 감았어.


눈물은 얼굴에 흐르지 않았어.

감은 눈 안이 따뜻했지.


두 눈만은 따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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