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 사람이 있어

(법은 불평등해, 우리 이야기)

by c 씨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에게

사기 쳤어.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에게

폭력을 휘둘렀어.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에게

성폭행을 저질렀어.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을

죽였어.


그렇게 여기 두 사람이 있었지.

여전히 두 사람이 있었지만

다르게 살게 돼.

그리고 한 사람만

살아가기도 해.


글자만 내내 외워서

생각 없는 사람이

거만하게 두 사람에게

죄와 벌을 주고

다른 삶을 살게 하지.


절대로 공정하지 않은 판결을 내려.


도대체 법이 어떻게 된 거야.

법 만든 사람이 누구야.


도대체 누가 거만하게

그런 판결을 내리는 거야.

내린다는 말 자체도 이상해.


법을 만든 사람이,

판결을 내린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직접

사기를 당하고

폭행을 당하고

성폭행 당하고

죽임을 당해 봐야

조금이나마 생각할 줄 알고

정의롭게 될까.

실제 겪었던 사람의 삶을 제대로 볼까.


머리없는 사람이 위라고 하는

자리에 있으면

이 세계는 더욱더

다양한 큰 일들이 생기고

반복될 수밖에 없지.


위에서 자기와 가까울 무리만

아무 일없이 잘 살면 되는 식이지.


도대체 누가 저렇게 위에

자리하게 한 거야.


삶이 얼마나 다양하고

진실된지 모르고

머리에 반복 또 반복하며

외우기 능력을 보는지

그렇게 자리하는 사람들은 없어도 돼.


왜 외우지.

검색하면 쉽게 나올 세계인데

AI가 알려준 게 더

제대로 된 근거를 마련해 주잖아.

언제 적 태어난 사람들인 거야.


누가 또는 스스로 근거로 내내

자료 찾으며

그걸 짜집기하고 이어 붙이며

판결 내리는데

그런 인생 언제까지 이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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