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 상실, 우리 이야기)
조금씩 강하게 이야기할 거야.
거리에 한 사람이
걷고 있었지.
그 사람 옆에
누군가 와서는
밀어 넘어뜨리고
발로 밟아.
그런데 다른 사람도
와서 넘어진 사람을
같이 발로 차고 밟지.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었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두 명이 들어와 뭔가 사려고 해.
일하는 사람이
마스크 좀 써달라고 부탁했지.
그런데 한 명이
일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
밀치며 뭐라고 해.
다른 한 명이 말리는 듯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의 얼굴을 치고
넘어지니 주변에 있는 것들을
던지고 부수면서 나갔지.
거리에서 한 사람을
넘어뜨리고 때렸던 그들은
10대였어.
아니야.
20대였어.
아니야.
30대였어.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을
때렸던 그들은
10대였어.
아니야
20대였어.
아니야.
30대였어.
저런 짓을 한 사람들이
이어 40대, 50대, 60대
나이가 어떠하든
사람을 폭행했어.
학생을 성폭행했어.
누구지.
나이가 몇 살인지 중요한가.
나이가 몇 살이든
사람답지 못할 짓
인간성 상실한 거야.
해서 안될 짓을 하여
죄를 짓고 벌을 받는데
왜 나이로 구별해.
정말 나이로 구별하며
적합하게 벌을 주는가.
죄를 지은 자들은
다시 죄를 안 짓고 사나.
거꾸로 이렇게 생각해 봐.
거리에 걷던 사람.
편의점에서 일하던 사람.
성폭행당한 사람.
남자냐 여자냐
나이가 어떠하냐 구별할 건가.
끔찍한 사건이
남자라면, 여자라면
나이가 어리다면, 많다면
공포, 아픔 등 겪은 게 달라지나.
"법은 머리와 양심이 없는가.
법으로 돈 버는 사람들 머리와 양심이 없는가.
인간성이 상실되었나."
범죄자와 똑같은 머리와
양심을 한 사람들인 거야.
자신이 겪지 않고
제삼자로 있으면서
그런 순간에 있던 사람들
삶을 멋대로 바꾸어 버리잖아.
신도 아니고 모르면서 거만하게.
자기 좋을 대로 안다며 타인의 삶을 바꾸지.
끼리끼리 법을 만들고
끼리끼리 말 되게 한 거처럼 법 붙이고
진정 벌을 받을 사람은
범죄자와
법으로 돈 버는 자들이야.
법의 세계에 청렴결백하며
현명한 사람이 있다면
누군지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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