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어
벌거숭이산 만드는 짓

(누가 산림청에 머리 없는 사람을 자리하게 했나, 우리 이야기)

by c 씨


우리가 잘 모르는 일이야.

산을 소유한 자들이

산 위 나무를 모두 베어내어

산사태를 일으켰어.


나무가 싹 베어진 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갔어.

산사태로 죽은 사람들이 생긴 거야.


그런 산사태를 일으키는

모두베기를 하는데

산림청이 한 몫했지.


개인 소유의 산의 나무를

모두 베고 다시 나무를 심는데

일정 면적당 90% 이상

국가가 비용을 주는 거야.

10% 정도 소유한 자가 비용을 내지.


국가의 조림비 지원 비율이 그래.

산을 소유한 사람들 그렇게 돈 벌게

만들었어.


산을 잘 가꾸며 오랫동안

울창한 숲을 만들어 가는 사람에게

국가적으로 지원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벌거숭이산을 만들고

다시 어린 나무 심는데 세금을 버리지.


오늘날 이 재조림 정책이 머리가 있다면

제대로 된 정책인가.


제대로 머리가 없어 모자라는 짓을 한 게 또 있지.

공공기관에 자리한 자들이 그래.


산림청에서 탄소중립을 한다며

30년 이상 된 나무는 탄소흡수율이 떨어진다고

다 잘라내고

30억 이상 탄소흡수율이 좋다는

어린 나무를 심겠다는 거야.


그런데 그만큼 나무를 심을 곳이

이 나라에 없어.

그래서 무슨 짓을 하냐면

30년 이상 된 나무가 자란 곳을

다 베어내 벌거숭이산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 다시 어린 나무를 심겠다는 거야.


그만큼 나무를 베어 버리는 넓이가

경기도 크기라고 해.

30, 40년 된 나무는

20대 사람의 나이랑 같지.


나무는 성장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고

긴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탄소가 줄어들게 하고

큰 나무가 모여

우리가 좋아하는 울창한 숲이 되는데

그런 게 싫은지 이해할 수 없는 짓을 하려는 거야.


우리가 상상하고 외국 어딘가

울창한 숲을 갔을 때

나무의 모습을 봤다면

얼마나 두껍고 높은지 알 거야.

그런 나무는 적게는 50년 이상 살았어.


이 나라에는 50년 이상 된 나무는

있을 수 없게 만든 게 산림청,

국가기관이 하는 짓이지.


그들이 말한 탄소중립계획이 말이 안 되는 게

나무는 탄소를 흡수하며 자라고

나무와 더불어 나무가 자란 땅에도

탄소가 흡수되어 있어.


나무만 탄소를 흡수하는 게 아니라는 거야.

나무가 자라는 흙에도 탄소가 흡수되어 있는데

나무를 벨 때 흙도 파헤지게 돼.

그 짧은 시간 동안

흡수했던 탄소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거야.


오랫동안 자란 나무는

우리가 끌어안아도 손이 닿지 않아.

그만큼 오래 살면서 탄소를 흡수한 나무지.

그런데 5년 또는 10년, 30년 나무는

탄소를 조금 흡수하며 자랐어.

그 짧은 시간 살던 나무를

베어내는 거야.


그리고 그렇게 어린 나이에 베어낸 나무를

주로 화력발전소 같은 곳에

연료로 쓰는 석탄과

함께 태우고 있지.

이게 무슨 탄소중립이야.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분야를 해결해야 하는데

왜 나무인 거지.


이 나라

공공기관에 자리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머리가 없는 걸까.

이 나라에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지만

50년 이상된 그런 숲이 어디에 있지.


거짓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었다고

떠드는 산림청이 지금 하는 정책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정말 모르는 걸까.


산림청, 이 공공기관 역시

자신이 자리한 일을

능력 있게 할 수 있는

머리가 없는 게 아닐까.


여기 어느 공공기관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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