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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만나겠지

(사는 동안 나이가 들고)

by c 씨


기다리고 있어.


너를 만나길 기다려.


언젠간 만날 거야.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겠어.

가만히 있는 내가 아니지.

움직이고 있어.


시간이 날 지나가지.

너에게도 시간이 지나가지.


언젠간 만날 거라고

믿었지만

너와 내가 달라져

만나도 만나고 싶은 그 마음이

어떻게 할 수 없을지도 몰라.


언젠간 만날 거야.

너무 시간이 지났나.

아직 나이고

너일 수 있는

지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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