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하겠어)
예전부터 공간을
갖고 싶어 했지.
먼저 집과 작업실부터 갖고 싶긴 해.
지금 가능하다면
작업과정을 이어나가는 작가에게
지속적으로 작업할 힘을 줄
대화의 장소인 공간을 갖고
도움을 주고 싶어.
어떤 공간을 운영할지
어느 정도 정했지만
만약 갤러리를 운영한다면
딱 운영하고 싶은 장소가 있어.
여의도야.
갤러리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아트페어도
여의도에서 열고 싶지.
여의도는 한국의 금융도시이고
교통 등 인프라가 괜찮아.
호텔 등 머물 곳도 있지.
큰 아트페어 주변
위성아트페어와 더불어
갤러리들이 있다면
아담한 크기일지 모를 여의도는
오히려 긴밀한 관계망이 잘 형성되고
좋은 미술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어.
산책할 한강공원도 있는
참 좋은 장소야.
물론 아트페어, 갤러리
다양한 색으로 자리해야 할 거야.
한국미술시장의 중심지로
여의도는 꽤 좋은 장소라 봐.
그런데 그 아담한 여의도에
크게 아트페어를 열 건물이 있냐 물으면
여의도공원이나 여의도한강공원에
세련되고 안정성이
뛰어난 조립식 건물을 짓으면 돼.
그리고 위성아트페어는
특정건물 로비 또는 몇 층 대여하거나
야외에 조립식 건물을 아트페어 기간 동안
설치하면 되겠지.
왜 여의도를 이야기하는지
홍콩을 좀 생각해 봤으면 해.
돈과 미술의 구조, 관계망 등.
한국미술계를 이끈다는 사람들이
미련하게 돈 없다는 작가에게
돈 좀 주는 운영방식 말고
한국미술계에서 순환적 구조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도 있어.
게다가 세계적인 작가를 형성시킬 수도 있지.
여의도를 세계적일 금융도시로 형성시키려고 하는데
세계적일 미술시장과 함께 형성시키면 더 나을 거야.
한국미술계에 기획과 운영에 있어
뛰어난 사람이 없다는 건 알고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생각이라는 걸
할 줄 안다면 진부하게 어디 좋다는 아트페어 따라 하는
국내아트페어나 갤러리 운영이 아닌
독창적인 운영 능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여의도 전체를 보고
기획하고 운영할 줄 아는 기획자가 필요해.
이 나라에 누가 있을까.
아직도 스스로 큰 아트페어나
갤러리에 강하면서 다양한 색을
형성할 줄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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