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회에서 큰 사회)
교육이 진짜 바뀌어야 할 거야.
평등, 효율 등
생각해서 지금의 구조를 만든 교육이
아이가 어른이 되어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잘 보고 있잖아.
너 자신과 나
우리 잘 봐봐.
참 이상한 건,
다양한 아이들을
평등하게, 효율적으로 잘 자라도록 한다며
학교에서 오히려 아이들을
묶어 똑같은 머리로 만들고 있지.
똑같은 머리가 되도록
교육하면서 글로 적힌 문제 수,
누가 더 맞고 덜 맞는 걸 가지고
이런 아이, 저런 아이라고
차별하고 있지.
그런 교육 구조로
오랫동안 아이들이 자라날 환경으로 두었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바뀌어야 하지 않겠어.
아이들이 함께 지낼 곳, 학교.
아이마다 다르고 뛰어날 능력을
똑같은 구조에 묶어 두고 생각하게 만들 뿐이고
아이 사이, 관계를 얼마나
잘 살펴보는지 모르겠어.
관계가 필요해서 학교에 간다고 하지.
작은 사회라고 해.
똑같은 교육을 받는 작은 사회,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면서
더 큰 사회에 살도록 한다 하지.
큰 사회에
놀라울 큰 사건들이
그들로부터 일어나고 있는 건 알 거야.
분명 그들은 똑같이 교육을 받을 곳,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었어.
근데 잘 보니
작은 사회라는 학교서부터
놀라울 큰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잖아.
그렇다면 학교는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게 있는 좋은 곳일까.
아이들에게 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한지 학교에 있는지 자세히 봐야 돼.
지금까지 학교가 일하며 돈 벌 수 있을
그런 자격을 줄 곳으로 보이고
아이마다 다르게
뛰어날 수 있는 능력과
다양한 성격 등 없애는 곳이라면
교육하는 학교, 우리는 다시 정의하고
바꾸어야 하겠지.
이제는 누가 누굴 가르치는 구조가 아니라
대화하는 구조가 필요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도록
존중하는 대화를 하며
다양한 관점이 살아 있는 학교면 좋겠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