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살짝 떠 있어.
땅에 발 닿고
앞으로 가고 싶은데
발이 땅에 잘 닿지 않아.
너무 숨을 들이쉬었나.
몸 안에 공기 가득하더라도
이렇게 천천히 떠 있을 수 있을까.
가만있다
천 천 히 내려가네.
한 발 땅 닿아
발 뒤로 보내 봤어.
제대로 앞으로 힘내지 못했지.
앞으로 못가고 위로만 올라.
숨도 잘 못 쉬는 거 같아.
여긴 물 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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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철학을 하는 C 입니다. 제 글로부터 여러분과 꾸준히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