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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wenty twenty!

'2020 WEMAKEPRICE Kit' 제작·판매기

벌써 2020년도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어렸을 적, 먼 미래로만 생각했던 원더키디의 해(!) 2020년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새로운데요! 오늘은 이렇게 특별한 2020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위메프가 새해 한정판 선물처럼 준비한 ‘2020 WEMAKEPRICE Kit’를 소개합니다.




‘2020 WEMAKEPRICE Kit’는 위메프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추구한 ‘가격’이라는 핵심 철학과 브랜드 미션을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전달하고자 제작한 스테이셔너리 키트입니다. 탁상달력, 마스킹테이프, 노트세트, 펜, PVC 파우치 등 트렌디하면서 위메프의 브랜드 철학과도 꼭 닮은 실용성과 효율성을 갖춘 물품으로만 구성했습니다.


2019 신년키트   /   2020 WEMAKEPRICE Kit



팀 렛잇비는 지난해에도 '2019 신년키트'를 제작했었는데요. 탁상달력, 노트세트, 스티커팩, 펜으로 구성됐던 2019 신년키트는 위메프 임직원들과 일부 고객, 파트너들에게 증정 용도로 제공됐었습니다. 이번 ‘2020 WEMAKEPRICE Kit’는 위메프가 추구하는 가치를 고객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해보자는 목표로 판매까지 진행하게 됐습니다. 14,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말이죠!


*참고글

스벅 감성 뺨치는 IT기업 이색 다이어리 열전

2019 위메프 신년키트 100개 고객 이벤트



2019년엔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브랜드 컬러인 레드와 함께 톤 다운된 레드와 그레이 계열의 컬러를, 종이와 패브릭은 부드럽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사용했다면 ‘2020 WEMAKEPRICE Kit’는 좀 더 밝은 레드 컬러와 화이트의 컬러 조합과 패턴 사용으로 밝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주고자 했습니다.


또 우리가 추구하는 ‘가격’이라는 브랜드 미션과 정체성을 담은 메시지를 개발해 타이포그래피를 메인 비주얼로 쓰고, 2020년이 위메프 창립 10주년임을 드러내는 엠블럼도 제작해 서브 비주얼로 활용했습니다.


실은 처음부터 판매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올해는 위메프가 세상에 선을 보인 지 10년이 되는데요. 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패키지에 오피스와 일상에서 필요한 아이템뿐 아니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다 보니 문득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우리의 (잠재) 고객이 이 물건들을 직접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팀 렛잇비는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에서 벗어나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주기 위해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브랜드 물품’을 그간 꾸준히 제작해오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이커머스라는 업의 특성상 부족한 오프라인 브랜드 경험 접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판매처를 찾아 ‘고객을 위해 가격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인 비주얼과 의미 있는 경험으로 전달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구성하는 물품을 하나하나 찾고 디자인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고 “시장에서 팔아보자”고 마음먹은 것은 10월 중순이었습니다. 달력, 다이어리 판매는 11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지라 이미 서둘러도 늦은 셈이었죠. 그렇지만 이왕 결심한 것 제대로 해야겠지요! 장장 한 달여간 30군데 이상 대형/독립 서점, 소품숍, 아트갤러리, 카페, 커뮤니티 등에 직접 찾아가거나 콜드 메일을 보내고 연락했습니다.

사실 위메프에서 팔면 간단하고 보다 쉽고 편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문구’라는 확실한 취향 카테고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두세 달 가량의 담금질을 끝내고 공들여 찾아낸 저희 ‘2020 WEMAKEPRICE Kit’ 전시·판매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보문고 핫트랙스(광화문, 강남, 대구)

· 아크앤북(시청, 신촌, 수지롯데몰)

· 플랫폼엘 아트숍(논현)

· 무유무유(연남, 종로서적 팝업스토어)

· 로컬스티치(소공점)

· 동춘상회(용인)

· 텐바이텐(온라인)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단순히 상품을 납품하고 말면 끝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참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오프라인 공간 특색과 주어진 자리 형태에 따라 모두 다르게 상품 진열 디자인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어쨌든 그 모든 것을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전야까지...) 모두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때때로 힘들었지만 부디 고객분들에게 의외성에 따른 흥미와 즐거움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일들이었는지라, 저희로서도 무척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 된 건 물론이고요.

코워킹·코리빙 스페이스 로컬스티치에선 판매와 함께 온라인쇼핑이 라이프스타일 자체인 밀레니얼·1인가구를 대상으로 전시 이벤트도 진행해 봤는데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과 콜라보로 무인 택배함 콘셉트의 매대를 제작하고, 키트 구매 고객에게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엽서를 제공해 택배함에 넣는 형태로 응모하게 했습니다. 전시가 끝난 후 당첨자에게는 위메프 100만 원 상품권과 수면 브랜드 코오의 제품을 선물했고요! 팝업스토어 기간 2020번째 방문한 고객분에게 뮤지컬 <웃는 남자> 초대권을 깜짝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특별 제작한 무인 택배함은 유닛 단위로 분리해 로컬스티치 입주 1인 가구와 창작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로컬스티치 소공점 팝업스토어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와 판매를 준비한 덕에 ‘2020 WEMAKEPRICE Kit’는 정말 다채로운 모습으로 고객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물건을 만들고 한 달여간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판매해보면서 “과연 위메프 브랜드 네임이 적힌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었는데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물건을 직접 진열하러 매장에 처음 갔을 때 바로 다가와서 샘플을 몇 번 들춰보고 바로 가슴에 안고 계산대에 들고 가 주신 고객님의 모습이 지금도 아른아른 거리네요. (감격)

또 오프라인 판매처 샘플 노트, 온라인 판매처 텐바이텐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아낌없이 남겨주신 많은 칭찬 리뷰들 덕분에 저희는 위메프라는 브랜드를 보다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고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자신감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팀 렛잇비는 올해 더 많은 고객 분들과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Welcome twenty twenty!



P.S. 아직 온라인에 극소량의 재고가 남아 있습니다. 한정판 ‘2020 WEMAKEPRICE Kit’가 갖고 싶다면, 위메프 10주년이라 놀러 간 10X10에서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2020 WEMAKEPRICE Kit’의 알찬 구성, 아이템별 상세 설명이 보고 싶다면 @wemake.brandstory를 확인해 주세요!




2020 WEMAKEPRICE Kit 촬영 현장





Credit


Release date

December 2019


Brand design & Exhibition planning

Yehyeon Kim


Photo

PALS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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