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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엔디 Jun 14. 2024

깨달은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께서 말씀으로, 펴 만드신 하늘과 바람과 새들을 바라봅니다. 그 아래 수고하고 땀 흘리는 모든 인생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작은 지식으로, 하나님을 어찌 말할 수 있으며, 안개처럼 사라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짧은 인생으로 어찌 주님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합니다. 그러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태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언약을 지키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이해할 수 없지만, 믿음으로 우리 주님을 알게 하셨고, 다 볼 수 없지만,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주로 고백할 수 있는 신앙고백이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무수히 많은 문제와 파도와 격랑이, 우리를 덮을지라도 무릎 꿇는 다윗의 기도가 있게 하시고, 상처와 아픔이 쓰라림을 동반한다 한다해도 회복케 하시는 주님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 억 명의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오늘은 나만의 하나님이며, 나의 눈물을 닦으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을 고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서툴고, 연약하지만 이곳에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그리스도가 있게 하셨고, 그 안에서 영적 자유함이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곳에, 하나둘씩 교회를 세워가며, 천국의 기쁨을 맛보았던 사도바울처럼, 잃은 영혼을 찾아가며, 무너진 가정을 일으켜 세우고, 갈라진 관계가 봉합되고,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한 소망을 품는 믿음 공동체의 확장이, 우리 교회의 진정한 기쁨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걸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식은 많으나 지혜가 부족한 세상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기술의 진보가 세상을 더 힘들게 하지 않도록 하시고, 재물의 풍요가 타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도록 하시고, 권력이 더 이상 약자를 억압하는 수단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율법은 사랑으로 완성되어 가듯이,

깨달은 마음으로 전하는
한마디 사랑이 우리 안에 있게 하시고,
진실함으로 하루를 묵상하고,
지혜의 하나님께 마땅히 행할 바를 구하는
하늘나라 성도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듣습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게 하시고, 내 영혼에 잘못 맞추어진 퍼즐이 제대로 그 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찾아갔지만 이미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매번 주안에서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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