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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엔디 Jun 07. 2024

부족한 몸짓에도 힘을 더하시는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새로운 아침을 주시고, 우리로 예배의 자리에 서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 전부터 우리를 택하사 하나님 자녀 삼으시고, 세상에 속하였으나 세상과 같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성도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정직을 말하고 싶지만 정직하지 못하고, 화평을 주장하면서도 화평케 하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매일의 삶 속에 자신을 쳐 복종케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부끄러움과 반성이 온통 하루를 뒤덮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부족한 몸짓에도 힘을 더하시는 주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선택받은 주님의 제자로 한없이 부족한 오늘의 나를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거룩한 주의 백성이 되고자 결단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장 아픈 곳에 눈을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우리 믿음의 공동체에 잘 꾸며진 예배당을 주셨고, 모든 선한 마음이 합하여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더 낮은 곳에 처하며,
가난한 자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
애통해하고 슬퍼하는
영성이 있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사람들이 외면하고 등 돌리는 곳에 우리는 믿음으로 그곳을 보게 하시고, 가기 싫고, 보고 싶지 않은 곳이 우리의 선교지가 될 수 있다는 도전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싫습니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뜨거움을 갖게 하시고,
주님의 심장으로
주님이 원하는 곳을 바라보고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회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깨어진 관계의 회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나태한 일상의 우울함이 비전과 소망으로 바뀌게 하시고, 삶의 피곤함과 좌절이 성령의 일하심을 목도하며, 역동하는 믿음으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연수를 자랑하기보다는 오늘 내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 하고, 함께 일 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 교회 공동체의 자랑이 되게 하여 주시 옵소서.  

   

  하나님, 오늘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듣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함께 하사 영육 간에 강건함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일학교, 청소년부, 청년부도 동일한 은혜로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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