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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엔디 Jun 21. 2024

그리스도인의 담대한 선포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고, 그 땅이 해갈되어 생기를 갖게 됨이, 만물에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처럼, 주님의 날, 이 새 아침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만나를 맛보게 하시고, 경건의 높은 단을 쌓는 거룩한 주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은 해가 더할수록 심해지고, 하루의 결단이 저녁에 풀어지며, 입술의 고백이 나의 손과 발까지 전달되지가 않습니다. 매 순간 사도바울의 독백처럼 ‘나는 곤고한 자’라 고백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그릇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긍휼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설 수 없는 자를 서게 하시고, 볼 수 없는 자를 보게 하시고, 죽은 자 같으나 그 코에 생기를 주실 분은 오직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인 것을 선포하게 하시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 천년 간 이어져온 죽고 죽이는 전쟁의 광기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한 권세가 칼로 가슴을 파고들지 않게 하시고, 의로운 팔과 방패가 그 힘을 막아 무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군의 여호와 이름으로 골리앗을 물리쳤던 다윗과 같이 그리스도인의 담대한 선포와 기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에 편만 하여지고, 우리가 미워할 것은 오직 우리 안의 죄악뿐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세대가 가고, 또 다른 세대가 그 뒤를 이어가도,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심과 주님이 피로 세우신 거룩한 교회는 영원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세세토록 그 영광이 선포될 것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교회가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시고,
신앙의 양심을 버리지 않게 하시며,
세상을 외면하지도 말고,
세상에 속하지도 말게 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일들에 동역하는
거룩함이 있는 공동체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우리가 속한 교회가 그 거룩함의 중심에 있게 하여 주시고, 무릎 꿇는 기도를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특별한 기쁨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열심히 달려와서 뒤를 돌아보니 잘 못 왔다고 후회하지 않도록, 매 순간 주님의 이끄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경륜과 지혜가 주권적으로 내 삶을 견인하는 놀라운 은혜를 간증하는 삶이 되게 하시고, 때때로 돌아보아 내가 선 자리가 은혜의 자리였음을 확인하게 하시 옵소서.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되심을 믿습니다. 고아와 같은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오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하나님, 오늘 예배 가운데 임재하여 주시고, 귀 기울여 말씀에 청종하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표기도(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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