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를 위로해본다.....
업무가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드는 생각.
와...월급주는 만큼 일 안하는 것 같은가?
계속 더 써먹을라고 하네...ㅎㅎㅎ
그리고 근무시간 내내 노는 꼴을 못보네....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놀지는 않습니다만...ㅋㅋㅋ 다들 나한테 왜 그리 바쁘냐고 하는데...ㅋㅋ)
8시간 내내 풀로 일하기를 원하는 것 같은 나의 고용인.
요즘 같은 시기에 직장이 있고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게 어디냐 생각하는 피고용인인 나.
첫 직장인 대학병원에서 16년동안 장기근속을 했었는데..
그때 몸에 베어버린 습관이, 주어진 일은 일단 해내고 보자 인거 같다.
나는 신생아만 20년간 봤던 사람인데..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근무하는 병원에 산과가 없어지면서 갑자기 성인으로 가게 되었다.
앞으로는 노령인구도 많으니, 아무래도 신생아보다는 성인쪽이 일자리가 많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조금 고민하긴 했지만, 바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나름 힘들지만 어찌어찌 적응은 해나가고 있는편...
중간에 매일 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추가적인 업무가 생겼다.
잘 모르지만, 내가 하는 일이랑 관련이 있으니, 알아두면 좋지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몰라서 그런거니 적응하면 괜찮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 업무가 하나 더 늘었는데..
그건 그냥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교육도 받아야 하고 여러가지 준비할 것들이 있었다.
휴..............
나의 개인적인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투자할 수 없어서 답답해진다.
화가났다가...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할 줄 아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나는거..네?
아무튼 나의 능력이 +1이 되는 거니까, 좋은거라고 생각하자.
일이 늘어나는 건, 내 실력이 는다는 거니까..?ㅠㅠ
이렇게 또 스스로를 세뇌시키면서 적응해 가는구나...나 자신 오늘도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