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입문>_지그문트 프로이트 저

by Wealthy 웰씨킴

저자 -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마르크스, 니체와 함께 현대 3대 혁명 사상가다. 프로이트는 의식 일변도의 심리학을 해체하고 종래에는 은폐되었던 무의식의 세계를 들추어냄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추구하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1856년 5월 6일 모라비아의 프라이베르크에서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과 빈 대학 의학부에서 학업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출중한 학생이었다. 대학에서 브뤼케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해부학과 생리학에 심취했다.

≪꿈의 해석≫과 ≪정신분석학 입문 강의≫ 등 두 권의 방대한 저서를 출판하면서 심리학을 넘어서 메타심리학으로서의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독자적으로 창안하게 되었다.

1906년에는 카를 구스타프 융이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신봉자가 되었으나 1914년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에 반대해 프로이트와의 결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계속해서 연구하면서 ≪쾌락 원리의 저편≫(1920), ≪자아와 이드≫(1923), ≪환상의 미래≫(1927), ≪문화에서의 불안≫(1930) 등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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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그문트 프로이트, 상담이나 컨설팅 분야에서는 그의 연구 내용을 참고하여 현재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정신을 분석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어떤 기준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일까?

궁금증에 집어든 책은. 프로이트의 27회 강의 내용을 1부 - 실수, 2부 - 꿈, 3부 - 신경증에 관한 일반 이론으로 총 3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오늘의 1일 1독 성장의 시간은 <정신분석 입문>과 함께한다.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환자와 의사가 주고받는 말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환자는 과거의 경험을 말하고, 현재의 생각과 불만을 털어놓고, 자신이 바라는 것과 감정을 솔직히 드러냅니다. 의사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고 환자의 사고(思考)를 이끌어가면서 기억을 환기시키고, 특정한 경로를 따라 집중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환자에게 설명을 해 준 후에 그것에 대한 이해나 거부감과 같은 반응을 관찰합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치료만을 알고 있는 환자의 가족들은 종종, “단순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거야?”라며 의구심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심은 앞뒤가 맞지 않는 근시안적인 생각입니다.

그들은 환자가 ‘단순히 상상만으로’ 생긴 병을 앓고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 입문> 중에서



<인사이트>

코칭이나 컨설팅에서도 듣기가 중요하지만 단 시간 내에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의뢰인이나 내담자의 때를 기다려 주지 못하고 해결책부터 제시하여 시간을 단축하려는 개입이 종종 발생한다.


반면 정신의학 상담은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보다 내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냄으로써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듣는 역할'이 더욱 핵심적인인 분야는 웬만한 인내심으로는 감히 도전할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이어질 수 있는 정신 문제를 원인에 대한 파악부터 이해와 인정, 변화를 모색하기까지 긴 시간이 요구되는 만큼 상담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러한 일을 평생 해오면서 인간의 정신을 분석해 온 결과를 공유해 준 프로이트를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신분석은 의식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동일하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정신 과정을 느끼고 생각하고 의지를 품는 본질적 과정이라 정의할 수는 있지만, 그것에 무의식적 사고나 의지가 내재되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무의식적 정신 과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세상과 과학의 결정적인 새 지평을 여는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신분석 입문> 중에서



<인사이트>

프로이트 이전에는 무의식에 대해 깊게 관찰하거나 연구하지 않았으나, 의식 이면에서 작용하는 더 큰 힘이 무의식이라는 것을 프로이트는 연구를 통해 증명해 냈다.


정신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조차도 정신분석 분야는 다른 학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복잡다단한 영역이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타인에 대한 정신분석 이전에 자신에 대한 성격 분석을 선행한다면 그것도 진실된 자세로 솔직하게 인정한다면 정신분석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자신의 모든 생각을 의식하지 못한다.

90% 가까이는 무의식 속에서 발현된 것들이 어느 순간에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끌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실수'이다.


실수 행위는 신체적 요인이든 심리적 요소 때문이든 주의력이 결핍되어 나타난 문제라고 한다. 단순한 실수라고 넘겨왔던 것들이 내면에 기인한 것이었다는 말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책임이 없음을, 악의가 없음을, 의도하지 않았음을 '실수'라는 말로 포장해서 회피한 것은 아니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실수 행위를 두 개의 의도,

‘방해받는 의도’와 ‘방해하는 의도’가

서로 간섭하여 나타나는 결과이다.

<정신분석 입문> 중에서



<인사이트>

방해받는 의도나 방해하는 의도 모두 무의식에서 순간적으로 상충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의 행위로 나타난 게 된다. 실수하기 이전에 잠시라도 생각했던 무언가가 실수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경우는 살면서 가끔 경험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중요 행사의 진행을 맡아서 회사 대표를 소개하는 순서에서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순간 정적이 흘렀던 상황을 경험했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할 때 말을 더듬거나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없었기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기억이 안 나는 경험은 처음이라 순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회사 대표의 이름이 특색 있고 외우기 쉬웠다는 것이다. 그 일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서 이름을 망각했던 이벤트로 기억하고 있다.



정신분석적 측면으로 과거 경험을 돌아보니 준비단계에서부터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과 함께 "이름을 실수하지는 않겠지?"라며 우려했던 것이 무의식에 자리 잡아 잘해보려는 심리적 작용이 서로 상충하여 만들어낸 망각의 실수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망각'에 대한 실수 역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이면에는 잊고자 하는 다른 이유가 내재해 있어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실수에도 '그냥'은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꿈 작업에서는

꿈 사고 간의 모든 관계가 사라지고

꿈 사고들이 그 자체의 원재료로 되돌아가는데,

이렇게 사라져 버린 관계들을 되살려내는 것이

꿈 해석의 과제입니다.

<정신분석 입문> 중에서



<인사이트>

꿈에서는 깨어있을 때 생각들을 기준으로 자가검열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무의식 중에서도 적정선을 지켜가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사악하고, 기분 나쁜 꿈이 전개되는 것에 대해 그것만으로 자신의 생각이 불순하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꿈의 해석은 예지몽이나 생뚱맞은 계시와 같은 것이 아니라, 무의식 중에 내재되어 있었던 자기 생각이 그림체로 꿈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며, 그것 역시 1부에서 말한 '실수'와 같은 원리로 내 안에서 근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나'에게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나에게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로도 한 차원 더 들어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신경증 증상은 실수 행위나 꿈과 같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신경증 환자의 증상들 역시 꿈이나 실수 행위처럼 그들이 겪어온 삶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경증의 원인은 일반적인 조건으로서

첫 번째 좌절이 요인이며,

두 번째 리비도를 일정한 방향에 매어놓는 리비도 고착이 요인입니다.

세 번째는 자아의 발달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인데 갈등 때문에 리비도적인 본능들이 거부됩니다.

실제 신경증은 세 가지 형식 ‘신경쇠약’, ‘불안 신경증’, ‘심기증(心氣症, hypochondria)’으로 구분됩니다.

모든 증상들은 리비도 때문에 발생하며, 결국 증상들은 리비도를 비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데서 오는 대리 만족입니다. 그러나 실제 신경증의 증상인 두통, 고통을 수반하는 감각, 특정 기관의 흥분 등은 그 어떤 심리적 의미도 없습니다. 그 증상들은 히스테리 증상들처럼 주로 신체에만 나타나며 그 자체가 신체의 물리적 과정입니다. 이 경우에는 우리가 거론했던 모든 복잡한 심리적 메커니즘들을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신분석 입문> 중에서


*리비도 : 프로이트(S. Freud)는 성욕을 신체나 장기로부터 비롯되는 관능적인 쾌감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였는데, 리비도는 이러한 성욕적 쾌감의 토대가 되는 가설적인 심리적 에너지를 뜻한다.

리비도가 자신에게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을 ‘자기애(나르시시즘)’라 하고, 과거의 애정 대상에 얽매여 있는 현상을 ‘고착’이나 ‘퇴행’이라 한다. 리비도가 심하게 억제당하는 것을 ‘억압’이라 하고, 다른 대상을 향해 이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발산할 때 이를 ‘승화’라고 한다.


<인사이트>

'실수' 행위는 실수하도록 만드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고, '꿈' 또한 마찬가지로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난해한 꿈처럼 보일지라도 분석해 보면 꿈이 왜곡되도록 만든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꿈은 분명한 정신 활동이며, 낮 동안의 의식 세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져 있는 무의식적 충동이 일정한 과정을 거쳐 드러나는 현상으로 보았다.


자유연상을 통해 환자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환자로부터 꿈 내용을 유도하던 중, 신경증의 원인에는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성욕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확신하면서 ‘리비도’라는, 성적 에너지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생의 본능인 관능적 에너지인 리비도가 제대로 표출되지 못하거나 자아와 타협하지 못하면 인간은 신경증에 걸리게 된다는 주장은 19세기 후반 무렵으로 정신학회에서 이러한 식의 접근 방식은 불순하고 무례하며, 심지어는 불경하기까지 했을 것이다. 더욱이 유아에게도 성생활이 있다거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같은 것들이 존재해서 아버지를 제거하고 어머니를 차지하고자 하는 욕구가 원천적으로 아들에게 내재한다는 주장들을 당시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현재도,


지금의 나 역시도 '신경증'에 관한 내용은 리비도를 설명하는 순간 불편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인간에게는 생득적 야수성이 존재하며 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규명해 냄으로써 보다 인간다워지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조금은 마음을 열기도 했다.


자신이 모르는 영역이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반감이 든다고 하여 무조건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다. 수십 년간 정신분석학자로서 연구한 결과를 껄끄럽다는 이유로 반기를 들기 전에 조금 더 그의 연구 내용들을 더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신분석은 '관찰'로 시작해 '관찰'로 끝난다고 해도 될 정도로 관찰을 강조했다.

의사나 정신상담사는 내담자의 의식이 흐를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적절한 질문을 할 뿐, 떠오르는 생각과 마음 표현에 개입을 하지 않는다. 그 모든 것들에 내면적 의도가 작용했음을 관찰하는 것이 정신분석이라는 말이다.


정신분석은 어렵지만 흥미로웠고, 인간의 본능과 무의식에 대해 알기 두렵지만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았기에 유익했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입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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