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감정을 조심하라. <감정은 습관이다>_박용철 저

by Wealthy 웰씨킴

저자 - 박용철

박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의료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예현병원과 대성병원에서 정신과 진료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이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정책 위원, 대한불안의학회 평생 회원이다.

지은 책으로 《당신의 감정에는 당신만의 사연이 있다》, 《감정은 습관이다》가 있다.






감정은 습관이다_박용철.jpg


"나는 어떠한 감정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정신의학적 전문 용어를 모르더라 해도 자신의 주된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주로 발산되는지, 우울하고 걱정 가득한 마음이 주가 되는지.


오늘의 책은 정신과의사인 저자가 상담했던 사례를 통해 각각의 감정 습관을 파악해 보고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감정습관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책

오늘의 1일 1독 성장의 시간은 <감정은 습관이다>과 함께함다.





“저는 왜 이렇게

나쁜 남자만 만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에게 습관이 된 스타일의 사람을 반복해서 찾습니다. 스스로 그런 사람을 찾고 있다는 걸 모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나면 낯설어하고 곁에 두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파괴적인 대인관계습관에 빠진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정은 습관이다> 중에서



<인사이트>

자신의 감정이 익숙한 사람을 계속 끌어당기는 원리가 대인관계에서도 이어진다. 결국 원치 않는 사람이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러한 사람들을 택한 것이니 자신이 바뀌지 않는 한, 익숙한 취향과 성향이 또다시 그들에게로 이끌 것이다.


감정도 습관이 된다.

뇌와 연결된 모든 것은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비슷한 생각도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행동도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감정 역시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그러므로 타인으로부터 원인을 찾지 말고,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감정의 습관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익숙한 것으로부터 멀어지는 연습과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978년, 심리학자 필립 브릭먼Philip Brickman은 행복감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를 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집단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한 것이었죠.

한 집단은 얼마 전에 복권에 당첨되어 일순간에 큰 부자가 된 사람들로 구성하였고,

다른 집단은 최근에 사고를 당해 몸이 마비된 사람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누구나 예상하겠지만, 복권에 당첨된 집단의 행복도는 당첨 이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고, 반대로 사고가 난 사람들의 행복도는 사고 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조사해 보니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복권 당첨자들의 행복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복권에 당첨되기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사고가 난 사람들의 행복도도 시간이 지나자 사고가 나기 전과 비슷한 정도로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격하게 좋은 일이 있어도, 혹은 매우 나쁜 일이 있어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감정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 실험의 결과가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감정은 습관이다> 중에서



<인사이트>

뉴스 기사를 보면 거액의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돈을 탕진하고 이전과 비슷한 경제환경으로 돌아가거나 그보다 비참한 환경에서 살아간다는 사례들이 있다.


단편적으로 경제관념이 없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위의 행복에 대한 실험 사례처럼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과 감정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에 기인한 것도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로또 1등 당첨 기회가 온다면 받아들일 것인가? 혹은 감당할 수 있는가?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

로또에 당첨되어 불안에 떨며 살게 될 것인지.

감사하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게 될 것인지.


"경험해 보지 않은 인생역전의 순간에 지금의 감정습관이 어울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자신의 감정 습관에 대해 현실적으로 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불안이 습관이 된 사람은 하루를 되돌아보며 걱정거리만 기억에 남깁니다.

행복해질 기회가 올 때마다 그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그저 습관이 된 감정에 머물고 싶어 했습니다.

자기 파괴적인 감정이 오히려 편하게 여겨졌던 것입니다.


이것은 감정습관이 만들어 내는 ‘금단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난과 질책에 습관이 든 뇌가 비난과 질책이 적어지자 견디기 어려운 금단 증상을 보이며 또다시 필사적으로 비난과 질책을 찾는 것입니다.

<감정은 습관이다> 중에서



<인사이트>

수 십 년을 반복하며 쌓아온 감정의 습관은 행동만큼이나 바꾸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금의 감정 습관의 고리를 끊어내고 싶다면, 잠시 익숙한 감정에 대한 금단 증세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금세 정신을 차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 습관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값지게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내 안에 감정이 익숙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점점 맞춰갈 수 있도록 반복과 관심을 가져주어야만 한다.

내 안에 동기와 의지가 없다면 그 무엇도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오늘 당신의 감정은 어떠한가?

혹시 원치 않는 감정선으로 흐르고 있다면 지금 바로 잡아 보자.

걱정대신 기분 좋은 감정 하나를 더 심어 보는 것이다.


좋은 감정이 습관이 되기를 바라며 <감정은 습관이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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