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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모닝일기

[모닝일기] 앗! 수요일을 넘어 목요일로 가는 시간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상공회의소에서 강의를 했다.

by 박희용

2020년 코로나가 오면서 상공회의소 강의가 중단되었다.

그 당시 모든 오프라인 강의는 멈추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어떻게 버티었는지 모르겠다.

오늘 상공회의소 첫 강의를 시작했다.


'고객을 유혹하는 비주얼스토리텔링 컨텐츠 제작 마케팅'

기존의 강의교안의 95%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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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교안을 수정하면서 챗GPT와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콘텐츠 제작에 미친 영향의 크기를 더 실감하게 되었다. 기존에 진행했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는 더 이상 맞지 않는다. 기존의 프로세스를 AI기반으로 바꾸지 않는 것이 더 큰일이다.


오늘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챗GPT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나는 '직장인들이면 누구나 다 한 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했다.


요즘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올린 이미지들은 거의 다 생성형 AI가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무리 도구가 좋아도 쓰는 사람이 실력이 없으면 빛을 발휘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난다. 나도 똑같이 미드저니를 활용하는데 이미지의 퀄리티가 다르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더 중요하다.

서비스는 서비스일 뿐이다.

그 서비스가 내일을 대신해주지 못한다.

서비스가 내일을 대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본질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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