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모닝일기

[모닝일기] 조금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2023년, 사적인 생각 기록하기-20

by 박희용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왠지 뒤처지는 것 같고, 시간에게도 미안하고 그래서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다.


13년 전 조직에서 독립해서 “내 일”을 해오고 있다. 내 일을 하면서 달라진 점은 24시간 내내 머릿속의 일부분을 “일”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쉴 때 확실하게 쉬어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 머릿속으로 처리하지 못한 일, 앞으로 해야 할 일 등 온통 일천지다.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속한 업계에서 잘 나가는가? 그렇지는 않다.


나는 왜, 제대로 쉬지 못하는가?

아마도 “불안감”이 원인을 것이다.


내가 하는 교육과 컨설팅은 유형의 상품이 아닌 무형의 상품이다. 그리고 해마다 연초가 되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매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의 좋은 점은 백지에 새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안정감이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변동성 때문에 쉬어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쉬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쉬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을까?

올해는 나에게 맞는 제대로 쉬는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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