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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Jul 10. 2022

이런 책

통하는 학교 통하는 교실을 위한 교사 리더십

이 책 <통하는 학교 통하는 교실을 위한 교사 리더십>은 2008년에 세상에 나왔다. 아주 근사한 명작이 아니라면 보통 10년 넘은 책들은 '절판'이 되거나 최소한 독자가 찾을 때까지 판매를 보류하는 '일시품절' 상태로 들어간다. 가르치는 모든 이들의 능력 함양을 주제로 한 이 책은 14년 동안 꾸준히 팔리고 있는데, 작가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출간한 지 오랜 책을 보면서 작가도 놀라는 순간이 있다. 14년 전의 문제의식이 지금의 교육, 학교, 교사를 보았을 때 변함없이 유효하다는 것을 발견할 때이다. 그것은 교육의 보편적 속성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상황에서 교육 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는 반증이기도 하다. '교육의 난제'들은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1. 변화, 그리고 교사
2. 성과지향적, 자기희생적 리더십을 넘어

2부
3. 좋은 경험, 높은 안목
4. 전문성과 철학, 무엇인 먼저일까
5. 원칙은 기본, 유연성은 양념
6. 지도력과 대중성, 그 오묘한 모순
7. 공사 구분은 리더의 기본 소양
8. 진정성, 말한 대로 실천하기
9. '촉진'이 '처방'에게 묻는다
10. 하나의 가능성, 온라인 리더십

3부
11. 수업을 잘 하는 교사
12. 피드백과 리더십
13. 말을 잘 하는 리더
14. 글을 잘 쓰는 리더
15. 강의를 잘 하는 리더
16. 설득의 힘
17. 통하는 학교
18. 통하는 교실


특히 리더십의 방향 내지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2부의 경우는 교사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일과 관련이 있는 모든 성인들 관심을 갖는 주제이다. 사실상 목차에 오래전 쓴 책을 다시 소개하는 이유가 나와 있다. 경험/안목, 전문성/철학, 원칙/유연성, 지도력/대중성, 공/사, 진정성/허위의식, 촉진/처방, 온/오프라인 등 모순적 개념을 붙여 리더십을 설명하고 있다. 이곳 브런치 교실밖의 독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 보았다. 혹시 11,700원 정도를 가장 보람 있게 쓰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통하는 학교 통하는 교실을 위한 교사 리더십(함영기 저, 바로세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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