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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교실밖 Dec 05. 2022

단행본, 9쇄 찍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초겨울의 문턱, 매해 그렇듯이 크게 즐거운 일이 없다. 모든 밖이 추워지는 계절이라 그저 실내로 들어가 뜨거운 차나 한 잔 마셨으면 하는 생각뿐이다. 엊그제 담당 편집자가 말하길, "샘, 증쇄 들어갔어요. 이번에 9쇄입니다."란다. 지금 출판 시장 분위기에서 9쇄는 드문 기록이다. 이 책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는 우크라이나의 파블리시 학교에서 활동했던 교사이자 교장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앨런 코커릴의 원문 <Each One Must Shine>을 옮기고 고쳐 쓰는 형식을 취했다. 처음 원문을 받아 들었을 때 특히  'each one'이란 말이 마음에 들었다. 너무 only one에 익숙해져서 였을까? '제각각'이란 말은 때로 부정적으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모두의 가능성에 주목한다는 뜻이다.
한국의 교육 상황에 맞게 고쳐 썼고 30% 정도는 맥락에 맞게 우리 교육 현실을 감안하여 추가 집필하였다.

특히 교사, 예비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 예비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생각하면서 옮기고 고쳐 썼다. 지금까지 쓴 책들이 기본 5쇄는 넘어갔는데 9쇄를 찍은 이 책이 가장 많이 읽힌 것 같다. 수호믈린스키의 교육적 실천이 우리 교육에 주는 시사점이 그만큼 컸다. 지금 새 책 두 권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독자들을 만날 것이다. 여러 독자들에게, 특히 브런치 독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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