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상담화
휴식
by
교실밖
Sep 23. 2023
주말 오전은 강남에서 공무로 보냈고, 점심 먹고 돌아와 오랜만에 짧은 낮잠도 잤다.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에 강변으로 나왔다. 며칠 사이 가을 느낌이 물씬 난다. 하늘과 공기와 대지가 옷을 갈아입을 차비를 하는 듯하다. 거짓말처럼 계절이 바뀌고 있구나.
느긋하게 걷다가 좋은 풍경 만나면 잠시 멈추어 사진도 찍는다. 마음이 급하지 않을 땐 사진에도 표시가 난다. 잔디밭 곳곳에 그물 해먹을 만들어 놓은 것은 잘한 짓이다.
누워서 말간 하늘을 보는 초가을 저녁.
keyword
가을
강변
휴식
2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교실밖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지훈이의 캔버스
저자
'지훈이의 캔버스'를 비롯하여 몇 권의 책을 썼습니다. 종이책의 실종 시대에 여전히 그 물성과 감촉을 느끼며 읽고 쓰는 일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구독자
87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소실점(消失點)
공존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