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by
교실밖
Nov 24. 2023
11월이다
날 좋은 10월도 아니고
꽁꽁 추운 12월도 아닌 11월
뭔가 어정쩡하고 황망하고 스산한
아침 일찍 시작하는
커피집의 문을 밀고 들어서면
코끝에 다가서는 알싸한 커피냄새가
훨씬 자극적인 그 11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분주하고
떠나고 돌아오고
주변을 서성이다가
그렇게 그냥 가버리는 11월
떨어져 포도 위에 뒹구는
낙엽이 말을 건다
뭐라 뭐라 뭐라 뭐라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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