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진심과 소망
'사랑'은 무엇이고 '사랑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내가 그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함께하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 속에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말은 흔한 말이 되어버렸다.
우리에게 등을 돌린 채..
사랑한다는 말 만큼 요즘 시대에 흔한 말이 또 있다.
'힘들다'와 '죽고 싶다'
힘들다 = 누가 내가 힘든걸 알아주었으면 한다. 위로받고 싶다. 도움받고싶다.
죽고 싶다 = 힘들다. 살고 싶지 않다. 이대로 살고싶지 않다. 행복하고 싶다. 지금 생활을 탈출하고 싶다.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살고싶다.
모두 결국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면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말로 귀결된다.
싫다
아프다
힘들다
괴롭다
고달프다
쉬고싶다
죽고싶다
모두가 하나에서 출발한다
위로 받고 싶다
사랑 받고 싶다
행복 하고싶다
누군가에게 나의 글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진정 그렇게 하길 원하는 이유는
나도 위로받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게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