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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그리 Jul 14. 2023

커피 한 잔 0714

하루에 행복한 일 하나면 됐지 뭐_회사

모닝콜이 울리면

눈을 어렴풋이 뜨다 다시 감는다.


'아……. 회사 가기 싫다.'


그러다 순간

'오늘은 무슨 커피를 마실까?'

라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기분이 샤~ 좋아진다.


차를 타고 가다

커피를 폰으로 주문하고

회사 1층에서 찾아간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어떤 날은 아이스 카페라테

또 어느 날은 헤이즐넛

이렇게 수많은 커피를 맛본다.


텀블러를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출근 체크를 하면서

커피 한 모금을 쭉 마신다.


'캬! 그래 이 맛이지.'

습하고 후덥지근한 여름

커피 한 잔이란

비교 못 할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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