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0714
하루에 행복한 일 하나면 됐지 뭐_회사
모닝콜이 울리면
눈을 어렴풋이 뜨다 다시 감는다.
'아……. 회사 가기 싫다.'
그러다 순간
'오늘은 무슨 커피를 마실까?'
라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기분이 샤~ 좋아진다.
차를 타고 가다
커피를 폰으로 주문하고
회사 1층에서 찾아간다.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어떤 날은 아이스 카페라테
또 어느 날은 헤이즐넛
이렇게 수많은 커피를 맛본다.
텀블러를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출근 체크를 하면서
커피 한 모금을 쭉 마신다.
'캬! 그래 이 맛이지.'
습하고 후덥지근한 여름
커피 한 잔이란
비교 못 할 행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