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
어떠한 상황에서든 최우선시 되는 선택의 기준이나 나만의 가치관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철학'이라 부르기로 했다.
철학(哲學)
1.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2.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가치관이란 '가치에 대한 관점'을 뜻하는 말인데, 즉 어떤 가치가 옳고 그르다고 평가하는지, 어떠한 상태가 행복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신념, 태도 따위를 뜻한다. 누구나 매일 같이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만 하고 그럴 때마다 본인의 판단에 따라 옳거나 더 낫다고 생각하는 선택지를 고른다. 그 기준이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가치관, 신념, 환경, 경험 등 '나'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 그것이 바로 '철학'이다. 그 철학의 방향이 서로 정 반대를 가리킬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매우 뚜렷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굉장히 흐릿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가지고는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철학자이며,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철학자이다.
누구나 철학자이며 본인의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철학'이라는 것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저 가지고 있을 뿐, 너무나 희미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나의 철학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그리고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과정 또한 나만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함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기록하기 위함이다. 철학은, 바뀔지 언정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인간이 사고하지 않는 동물이 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앞서 말한 자신의 철학이 잘 정리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뚜렷한 기준이 있다는 것은 꾸준히 나아갈 명확한 하나의 길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길로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크다. 이윤 추구가 첫 번째 목표인 기업을 예로 봤을 때, 브랜딩에 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투자한다. 브랜딩의 목적은 소비자로 하여금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부여함과 동시에 기업 스스로도 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사결정의 방향성을 뚜렷이 하기 위함이다. 정체성 확립과 뚜렷한 방향성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손익에 민감한 기업들의 현재 행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불필요한 시도와 의사결정은 막대한 비용 손실을 가져오고 브랜딩은 이를 방지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 체 이리저리 휘둘려 다니기엔 시간이 마냥 충분하지만은 않다. '나'를 어필할 때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나만의 철학은 자연스레 나에게 스토리를 부여한다. 하나로 귀결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해 온 행동들은 그 무언가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무언가는 나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가 되어있을 것이다.
*메타인지(Metacognition)
: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하여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ㆍ발견ㆍ통제하는 정신 작용
메타인지는 너무나 중요한 개념인만큼 예로부터 '너 자신을 알라', '자기 객관화' 등 관련된 용어와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모두 비슷한 내용이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개념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그 중요도는 어림짐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메타인지를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철학이다. 메타인지에 이르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기인지'이다. 자기인지는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 능력, 가치 등에 대한 이해와 인식으로 말 그대로 스스로에 대한 인지 능력을 뜻한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를 인식하는 것이며 그 인식 과정을 정리해놓은 것이 철학이다. 이렇듯 자기인지가 가능하다면 한 차원 더 나아가 객관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고 이에 더해 통제와 조절까지 가능하게 되는 메타인지에 다다르는 것이다.
??? : "너 자신을 알라."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나 하나가 전부다. 사실 그마저도 처한 환경에 따라 의지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욱이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20대에 스스로를 알아가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그만큼 충분한 메리트를 누리고 있다. 언제든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물었을 때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지금 내가 어느 정도 상황에 처해있는지에 대해서도 꽤나 이해도가 높다. 어느 누구도 본인의 삶에 대해 근심, 걱정, 고민 없이 살아갈 수는 없기에 나름의 시간들을 투자한다. 다만, 그 순간의 해결에 만족하고 정리해놓지 않는다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지인의 고민 상담을 들어줄 때는 그렇게 잘 떠오르는 나의 옛 경험들이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는 도통 도와주지를 않아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본인의 철학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위 글은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현생 1회 차 한 20대 청년이 기록하는 일, 사람, 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또 다른 이에게는 공감이 또 다른 이에게는 지난날에 대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춘기록 #청춘을글이다 #日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