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코로나19 극복

'외국인 근로자', '인간'

by 여행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두가 불안과 우울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긍정적인 뉴스들이 '일상으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하지만 국무총리의 말처럼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 모른다.


거리에 보이던 '임시 휴업'안내는 어느새 '임대문의'로 바뀌기 시작했고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가 마비되고 구인광고도 사라져 당장 생계가 절박한 구직자들에게까지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기도 하고 기약 없는 휴직을 하기도 한다.

복직할 수 있다는 기대라도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긴급생계자금이 그나마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복직의 기대감조차 가질 수 없고 긴급생계자금 지원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실직자가 된 외국인 노동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는 드물다.


마음을 맡기고 몸을 기댈 곳조차 없이 막막한 삶을 살고 있다.

<출처 : Pixabay로부터 입수된 M K님의 이미지 입니다.>

한 명이 많게는 6~7명의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본국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힘들고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배제되었다.


그들은 소모품으로 전락했고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무관심에 생계 위협을 받으며 고립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가 아닌 '인간'으로 불려주길 기대한다.


원치 않는 고립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다시 우리의 이웃으로 함께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으며 우리와 함께 있었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도 우리와 같은, 우리보다 더 힘들게 버티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1. 코로나19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