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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레매거진 Feb 17. 2021

불멍? 이제는 랜턴멍 시대

대-캠핑 시대! 어느덧 늘어나는 캠핑장비! 이 추위, 이 시국에 캠핑은 못 가지만 집에서라도 분위기 내고 싶은 마가이클이야.  


오늘은 캠핑 감성 최고봉, 불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LED 랜턴을 소개할게.



불멍? 랜턴멍!

불멍은 많이 들어봤을지 모르지만 랜턴멍은 아마 못 들어봤을거야. 화로에서 장작으로 불을 타닥타닥 태우는게 불멍이라면 랜턴멍은 가스, 파라핀 랜턴에 불을 붙여서 멍 때리는 걸 말해.


랜턴도 작은 불이다 보니 흔들리는 모습을 보다 보면 멍 때릴 수밖에 없어. 여러 아날로그 랜턴 중 내 최애픽은 퓨어핸드 허리케인이야

퓨어핸드 허리케인 - FEUER HAND PM-276 ZINK

하지만 요즘은 날도 춥고 시국도 안좋고 캠핑하기 어려운 시기잖아? TV 불멍은 한계가 있고. 그런 그대들을 위해 집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LED 랜턴들을 소개할게.


발뮤다 감성 빛, 발뮤다 더 랜턴

https://youtu.be/YmmuqPGkUA0

기계처럼 빛이 ON/OFF 되고 단순히 밝기만 조절 가능한 랜턴이라면 '감성'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겠지. 디자인만 이쁜 LED 랜턴은 수도 없이 많으니까. 


발뮤다 더 랜턴은 실제 랜턴에서 불이 움직이며 만들어지는 감성을 발뮤다 식으로 재현해냈어. 일단 영상을 봐주길 바래. 랜턴에 진짜 불을 피운거 같거든.

https://youtu.be/SucLTAtvXT4

발뮤다 더 랜턴은 실제 불빛처럼 빛이 흔들흔들 거려. 우리가 불빛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 덕분이거든.


여기에 '불'의 특성인 붉은색 - 밝은 오렌지색 - 하얀색으로 이어지는 밝기 변화를 만들어 실제 불을 보는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어.

충전해서 어댑터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집안에서, 그리고 캠핑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서 추천해.


마가이클 한마디 : 좋은 물건인 만큼... 가격이 착하지는 못해. 하지만 낭비 없이 제대로 된 걸 사고 싶다면 이걸 사는 게 맞겠지


감성과 가성비 그 중간, 샤오미 이라이트 캔들라이트


"불 밝히는 랜턴에 몇십만 원을 쓴다고? 거 다있소 가면 몇천 원으로 구하는데? 그런 거 살바에야 다있소 가서 랜턴 하나 사고 남은 돈으로 국밥한그릇 든든하게 하고 말지~" 


하는 그대들을 위해 소개할게. 가벼운 가격, 촛불 감성, 그 어딘가를 구현한 대륙의 실수. 샤오미 이라이트 캔들라이트야.

https://www.youtube.com/watch?v=NXANYWPK1cE&feature=youtu.be

실수를 반복하는 작은 쌀알 샤오미 형들이 이번에는 감성템을 실수했지 뭐야. 


심플한 디자인, 아련한 빛. '이 정도면 충분한 감성 템이다' 라는 느낌을 주는 샤오미 이라이트는 최첨단을 달리는 샤오미 형들 답게 블루투스 앱 연동이 가능해.


발뮤다 처럼 불빛이 흔들리거나 색온도가 변하진 않아(색온도 1600K). 하지만 앱 연동 덕분에 캔들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그것! 촛불 이벤트를 할 수 있어. 

상품 설명을 보면 전용 앱에 연동해 동시에 최대 3만 개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해. 물론 3만 개를 실제로 켜는 사람은 없겠지만 세상 일은 모르는거니까. (최저가 기준 3만 원 X 3만 개 = 9억 원)


하지만 거실부터 방 이곳저곳에서 라이트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기능이지. 앱으로 연동되는 스마트한 감성템이라니..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가격도 한대당 3만 원 정도니 부담 없이 추천.


마가이클 한마디 : 가벼운 가격으로 시작하는 감성 생활! 첫 시작으로 좋지 않을까?


라이트 감성 + 무지향성 스피커 = 소니 LSPX-S2 글래스 사운드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와 랜턴 두 가지를 챙긴다고? 그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보지 그래?' 그래서 나왔어. 소니 LSPX-S2야.


https://www.youtube.com/watch?v=7hJs8tepCX0&feature=youtu.be

언제나 신기한 기술을 들고 나오는 소니답게, LSPX-S2도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의 스피커가 아닌, 유리관을 진동시켜서 소리를 내보내는 신기한 스피커야. 


음향 명가 소니답게 이 작은 스피커, 랜턴을 만들 때도 Hi-Res 수준의 음질을 재생할 수 있어. 유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고음역대의 사운드와 아래 본체에서 만들어지는 미드레인지와 베이스로 중, 저음역대의 사운드를 조화롭게 매치시켰지.


그리고 이 친구도 비싼 값을 하듯 촛불처럼 일렁이는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야. 발뮤다 더 랜턴 처럼 촛불을 표현하는 방식이지! 이러한 기능들을 작은 몸체에 꾸역꾸역 담아서 그런지 정말 가성비와는 거리가 아~주먼 가격을 하고 있어.


마가이클 한마디 : 이쁘고 사운드도 좋지만, 나라면 좋은 랜턴과 좋은 스피커를 사고 남은 돈으로 국밥을 먹겠어.


무선충전 되는 작은 등대, 모아 라이트하우스

모바일 아일랜드는 무선충전을 활용해 데스크 굿즈들을 이어나가는 국내 디자인 / 제조 스타트업이야. 


모아 라이트하우스는 무선충전, 부드럽고 은은한 색감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디자인샵과 인테리어 카페들을 통해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어.


다른 LED 랜턴들은 유선으로 충전해야 하다 보니 배터리 관리가 쉽지 않지. 하지만 라이트 하우스는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두면 되니까 충전 스트레스가 없어.


여기에 작은 사이즈와 부드럽고 심플한 컬러 조합으로 집안에서 쓰기에도, 매장에서 쓰기에도, 그리고 밖에서 쓰기에도 손색이 없지.

물론 고급 제품처럼 촛불이 흔들리는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위아래로 내려오는 빛의 밝기를 차이를 둬서 멀리서 언뜻 보면 정말 촛불에 불을 붙여놓은 듯한 분위기를 내고 있어.


우리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세련된 감각을 느껴봐.


마가이클 한마디 : 가성비와 디자인, 무선충전을 통한 새로운 해석이 좋았어. 배터리 타임이 길어 캠핑용으로도 좋아.


https://brunch.co.kr/@wellem/11

https://brunch.co.kr/@wellem/22



타인의 취향을 엿보는 공간, <벨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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