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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서 미리 체험한 봄(feat.캠핑)

미리보는봄(feat.남해)

by 벨레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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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매서운 겨울 추위를 피해 집에만 있다가 최근 날이 좀 풀려서 오랜만에 다녀온 캠핑 얘기를 해보려 한다.


겨울 캠핑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긴 하지만 추운 건 질색이라.

아래 지방으로 내려가면 더 따뜻하지 않을까 싶어 남해에 있는 캠핑장을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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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png 목적지인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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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JPG 서울 남부 터미널
사진9.JPG 카메라와 캠핑 장비가 든 배낭. 약 12kg 정도 된다.
사진.jpg 남해 시외버스터미널

남해까진 고속버스를 타고 편하게 왔는데 문제는 캠핑장까지 이동 수단이 애매했다.

다행히도 터미널 지하 주차장에 차량 대여 서비스가 있어 아반떼를 빌렸다.


새삼 세상이 편해졌다는 걸 느꼈다.

사진10.JPG 오늘 하루 발이 되어 줄 아반떼

남해까지 왔는데 캠핑만 하고 가는 건 아쉬워서 맛집을 찾아보았다.

멸치 쌈밥이 유명하다 해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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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jpg 반찬이 맛있었던 멸치 쌈밥 정식


점심을 먹고 유명 관광지인 다랭이 마을로 향했다.


왜 다랭이 마을일까 궁금했는데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 다랭이 논이 있는 마을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녹색으로 물결 진 다랭이 논과 파란 바다의 대비는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풍경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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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5.jpg 외국에 온 것 같은 다랭이 마을 풍경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지 꽃들도 많이 개화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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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8.jpg 봄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사진30.jpg 일광욕 중인 고양이


사진35.jpg 빵이 맛있었던 카페

다랭이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최종 목적지인 편백나무 캠핑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도 중간중간 멋진 풍경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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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쯤 캠핑장에 도착했다. 편백나무가 하늘을 향해 길쭉길쭉 시원하게 뻗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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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3.JPG 캠핑장 전경

자리를 잡고 지정된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준비하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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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고기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조합이다. 자연 속에서 구워 먹는 고기 맛은 일품이었다.

슥삭슥삭 뎅겅뎅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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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9.jpg 무언가를 조립하고 요리하는건, 마치 어릴 적 소꿉놀이 같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숲속이 주는 여유로움은 그간 쌓인 고민이 조금은 덜어지는 느낌이다.

다음 캠핑은 어디로 떠날지 즐거운 고민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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