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엘로우?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테크를 고민하는 벤야민이다.
COVID-19 이후, 우리의 삶은 예전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원한 공기에 깜짝 놀라는 세상을 사는 지금. 이불 밖은 위험하다 못해 갑갑하다.
그래서 오늘은 집콕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이전에 없던 제품들이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래도 이런 제품들이 분명 필요했던 사람들이 있을 거라 믿는다.
1. 문서도 작성하는 모니터. Samsung Smart M5 & M7
공중파 TV가 공중파인 이유는 안테나 때문이다. 옛날 옛적엔 TV 신호를 FM 라디오처럼 안테나로 수신했다. 이후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위성 TV, 케이블 TV 등이 있었고, 지금은 인터넷 TV가 주류를 이룬다.
인터넷 TV는 집집마다 연결된 광케이블을 통해 방송신호를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이미 4G 와 5G 기지국이 여기저기 깔린 터라 스마트폰으로 TV 방송을 보는 것도 당연해졌다.
하지만, TV가 아니더라도 볼 게 너무 많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개인 방송이 가능해졌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게다가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보고 싶은 시간에 골라서 볼 수 있기 때문에 TV가 없는 집도 꽤 많아진 것으로 안다.
뭐, 현실적으로 1인 가구가 늘면서 좁은 공간에 거대한 TV를 설치할 자리가 애매한 것도 TV가 없는 이유 중 하나일 거다.
삼성에서 꽤 똘똘한 모니터를 만들었다. 타이젠 OS와 2채널 5와트 스피커를 품고 무선 WiFi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빅스비가 되는 리모컨은 덤이다.
이제 뭘 할 수 있을지 상상을 해보자. 일종의 스마트 TV가 된다. 다양하진 않아도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유튜브, 벅스, 멜론 등을 지원한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간단하게 인터넷도 되고, MS 오피스 365를 구독하면 문서 편집도 된다.
그렇다고 컴퓨터 대용은 아니다. 삼성 DeX를 지원하고 원격 PC 연결까진 된다. 모니터라 HDMI 2개, USB 2.0 2개는 기본이다. HDMI 1개는 ARC 지원이라 음성 신호까지 전송한다. M5는 FHD 27형과 32형 2가지 모델, M7은 4K UHD 32형에 최대 65W 충전과 10Gbps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 type C까지 지원한다.
벤야민 한마디 : 에어플레이를 지원한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은 따로 케이블이 없어도 미러링이 된다.
For more information : https://www.samsung.com/sec/monitors/smart-monitor/
2. 유튜브도 나오는 오디오 컴포넌트. HiFi ROSE RS350
더 이상 지구에 CD, DVD가 눈에 띄지 않는다. USB 메모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LP, 일회용 필름 카메라는 심심찮게 보이니 이거 참 아이러니다. 레트로가 유행이라곤 하기엔 LP와 필름에 대한 경험이 없는 MZ세대의 관심이 더 큰 터라 이들에 의해 재해석된 레트로, 뉴트로라고 불린다.
뉴트로가 하나의 흐름이 되었지만 미디어의 형태는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미디어는 콘텐츠를 담기 위한 그릇이다. 미디어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하고, 미디어의 크기는 작아지고 용량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서 수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시대다.
고화질 영화도 영화관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고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는 앞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하이파이로즈가 그 길을 먼저 걸어가고 있다.
미디어 플레이어와 스피커는 FM 라디오, 더블데크, CD 붐박스, 블루투스 스피커, 멀티룸 스피커 등이 있다. 다룰 수 있는 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소리를 만드는 스피커와 앰프의 조합에 따라 카테고리가 다양하다. 하지만, 하이파이로즈 RS350은 아직 정의가 어렵다.
10W 트위터 2개, 10W 미드레인지 2개,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의 스피커 조합에 블루투스, 와이파이, USB-A, 마이크로 SD, DLNA, 에어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5형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품어 벅스, 타이달, 팟캐스트, 인터넷 라디오, 그리고 광고 없는 유튜브까지! 스마트폰 없이 하이파이로즈 RS350만 있으면 된다.
이 정도면 앞서 언급한 웬만한 미디어 플레이어는 명함조차 못 내밀 정도다. 끌리지 않는가? 광고 없는 유튜브다.
벤야민 한마디 : Hi-Fi를 찾는다면, 하이파이로즈의 상위 모델들을 살펴보자. RS350은 딱 기본형 모델이다.
For more information : https://hifirose.com/RS350-info
3. 책도 읽어주는 스탠드 Naver Clova Lamp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기억할 거다. 토니 스타크가 만든 인공지능 비서로 토니 스타크의 집과 작업실에서 다양한 도움을 준다. 물론, 쿠사리도 많이 먹는다. 우리 주위에도 자비스는 아니지만 인공지능 비서를 최소 하나씩은 두고 있다.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아이,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익숙한 인공지능 비서만 해도 이렇게나 다양하다. 사용 중인 스마트기기와 앱 플랫폼에 따라 인공지능 비서가 항시 대기 중이고, 종종 말을 건다.
다만, 우리가 아직 그들의 필요를 귀찮아한다. 어머니들의 입버릇처럼 "냅둬, 앓느니 죽지" 같은 맥락이다. 인공지능의 모자란 경험이 문제인 듯하다. 마치 방금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다.
네이버 클로바 램프는 LED 스탠드에 인공지능 클로바를 이식했다. 음성을 감지하는 마이크와 피드백을 위한 스피커는 기본이다. 여기에 눈을 보호하는 Trust Lighting 인증 조명으로 태양광에 가까운 편안한 빛을 밝힌다. 주위 환경에 따라 밝기도 5단계로 스스로 조절해주고, 4가지 색 온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이 램프가 책을 읽어준단 거다! 5M Pixel 카메라를 품어 스탠드 아래에 책을 놔두면 CLOVA OCR이 문자를 인식하고 CLOVA Voice가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읽어준다.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도 읽어준다. 다른 언어는 아직 개발 중인 듯하다. 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다. 물론, 네이버 클로바에게 다른 명령도 내릴 수 있다. 클로바 플랫폼의 IoT 장비가 있다면 스마트홈을 꾸밀 수도 있겠다.
벤야민 한마디 : 어린이 독서 교육뿐만 아니라, 어른이 영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다. 영어 발음이 Siri다.
For more information : https://clova.ai/ko/products/clova_lamp.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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