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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레매거진 Mar 29. 2021

로켓와우, 스마일 클럽, 롯데오너스 쇼핑구독 혜택 비교

롯데의 인프라를 이용하면 쿠팡과 같은 서비스가 가능할 법도 한데,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헤엘로우?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테크를 고민하는 벤야민이다. 


지난 글에서 구글 포토 무료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장 올해 6월 1일부터 구글 원 구독을 해야 할 참이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아이클라우드를 시작할까?라는 고민도 해봤다.


하지만 내가 거주하는 곳은 한국이고 네이버 플러스는 1년 구독 결제까지 마쳤다. 네이버 플러스는 점점 좋아지는 중이고, 이미 적당한 클라우드 용량도 제공해준다. 곧 네이버의 PLCC 현대카드까지 출시한다는데,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기대가 크다.


아무리 구글 원과 애플 원이 좋아 보여도, 네이버만큼 우리나라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려운 데다 아직 우리나라에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대단하다는 아마존 프라임도 우리나라에선 아직 이용할 수 없다. 대신 쿠팡 로켓와우가 있다.


지금 한국에서 산다면, 네이버 플러스 외에도 구독하면 좋을 서비스를 소개할까 한다. 쿠팡 로켓와우 외에도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있으니, 잘 살펴보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걸 골라보자. 하지만 무분별한 구독 서비스 이용은 텅장의 지름길이다.



1. 한국의 아마존? 쿠팡 로켓와우

한국에 살면서 쿠팡 로켓 배송을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해본 사람은 없을 거다. 구매하는 제품의 카테고리마다 차이가 있지만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는다는 건 일종의 물류 혁명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쿠팡은 자체 물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곳에 쿠팡 허브라는 창고가 있고, 로켓 배송 제품은 이 창고에서 직접 쿠팡맨들이 배송을 해준다. 


게다가 쿠팡 플렉스라는 자가 차량을 사용하는 택배 아르바이트 시스템까지 사용한다. 음식 주문 서비스인 쿠팡 이츠가 쿠팡 플렉스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이 이곳저곳 들르지 않고 바로 배달된다.

로켓 배송은 최소 주문 금액이 19,800원이다. 단, 월 2,900원의 로켓와우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소 주문 금액은 0원이 된다. 


게다가 로켓와우 제품은 오후 7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을 수 있고, 오전 10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게다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로켓 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다. 로켓 프레시 상품을 15,000원 이상 주문하면 로켓와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30일 이내의 단순 변심 반품도 가능하고, 쿠팡의 OTT 서비스인 쿠팡 플레이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쿠팡 와우 멤버십 서비스가 아마존 프라임을 우리나라에서 비슷하게나마 따라한 거란 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벤야민 한마디 : 쿠팡 로켓와우가 아마존 프라임을 완벽하게 따라 하면 좋겠다. 음악, 영상, 전자책까지 전부 이용할 수 있게 말이다.



2. 옥션과 G마켓을 주로 사용하세요? 스마일클럽

정기적으로 금액이 나가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 구독 서비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거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전부터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는 이미 멤버십, 클럽과 같은 것들이 많지만, 따로 회원비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차별화를 위해 구독 서비스라는 단어를 붙인 거 같긴 하다. 


어느 정도 혜택이 있지 않는 이상 연회비나 월회비 같은 건 쉽게 언급할 수 없으니 말이다. 스마일 클럽은 이베이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인 옥션, G마켓, G구의 통합 쇼핑 구독 서비스다. 


처음 가입할 때 설명이 복잡해 보이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연회비 3만 원으로 스마일클럽 구독을 시작하면 37,000원의 스마일 캐시를 적립해준다는 거다.


구독 서비스이기 때문에 스마일 캐시 37,000원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다. 


스마일 페이 결제 시 최대 3% 스마일 캐시 적립, 다양한 할인 쿠폰, 무료 배송 쿠폰 등이 있다곤 하지만, 다들 이미 다양한 멤버십 쿠폰에서 경험한 것처럼, 크게 의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그나마 쓸만한 건 매일매일 요기요 3,000원 할인, 또는 가끔 특별한 날에 쏴주는 스마일 클럽 전용 쿠폰 정도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옥션과 G마켓의 영향력은 크다.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선 쉽게 갖기 힘든 구매 데이터들이 쌓여 있다. 하지만, 이베이 코리아가 매각된다는 소식과 함께 이미 다양한 업체들에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벤야민 한마디 : 옥션이나 G마켓에서 3만 7천 원이 넘는 물건을 살 일이 있다면, 꼭! 결제 전에 스마일 클럽 가입을 잊지 말자.



3. 흔한 대한민국 유통 공룡의 몸부림. 롯데오너스

한국에는 유통 양대산맥이 있다. 신세계와 롯데다. 각각 백화점, 쇼핑몰, 면세점, TV쇼핑, 인터넷 쇼핑 등 다양한 종류의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IT기술의 발달로 유통 방식이 진화했다. 쿠팡이라는 공공의 적이 생긴 거다. 


미국에서 아마존이 전통적인 유통 강호들을 넘어선 것을 보면, 아마존을 따라 하는 쿠팡의 성장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게다가 작은 땅덩어리는 쿠팡에 어마어마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그래서인지 신세계는 네이버와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있고, 롯데는 이베이 코리아의 매각 소식에 귀를 기울이면서, 롯데오너스라는 월회비 2,900원 또는 연회비 20,000원으로 롯데 7개 몰에서 누리는 통합 쇼핑 멤버십을 시작했다.


핀테크의 성장으로 간편 결제 시스템이 매우 다양하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포털에서 만든 것도 있지만, 전통적인 유통 업체들은 독자적인 간편 결제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을 유도한다. 롯데는 엘페이를 사용하고, 엘포인트와 롯데오너스가 통합 연동된다. 


롯데오너스는 롯데ON, 롯데백화점, 마트, 롭스, 하이마트, 홈쇼핑, 롯데슈퍼 등 롯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몰에서 각 월 2회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롯데ON 1% 추가할인, 엘포인트 0.5% 추가 적립, 연간형 구독시 2만 포인트 적립도 해준다. 연회비의 100% 페이백이다. 


뭐, 무료배송 쿠폰 구독 서비스처럼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위의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게 있다면 연간 구독을 하고 꼭 혜택을 받자.


벤야민 한마디 : 롯데의 인프라를 이용하면 쿠팡과 같은 서비스가 가능할 법도 한데,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by 벨레 매거진


<한눈에 비교하기>


쿠팡와우

월 2,900원 / 로켓배송 0원부터 가능 / 30일 이내 단순 변심 무료 반품 / 쿠팡 플레이 이용


스마일클럽

연 30,000원 / 37,000원 스마일 캐시 지급 / 매일 요기요 3,000원 쿠폰 / 스마일 클럽 전용 쿠폰


롯데오너스

월 2,900원(연 20,000원) / 롯데 7개몰 각 월 2회 무료배송(월 14회) / 롯데 ON 1% 추가 적립 / 연 구독시 20,000 L 포인트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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