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세만월 May 24. 2024

어려운 마음; 아이와 나

아이의 그리운 어린이집 시절

퇴근길 전화를 했다.

"OO, 뭐 해."

"나 어제 봤던 어린이집 그림 보고 있어."

 (어쩐지 조용하다)

"어디서?"

"내 방에서."

"할머니는 뭐 하셔?"

 (답이 없다)

"OO야, 그리워서 그래?"

"말 안 해 줄 거야."

"엄마도 혼나서 속상한 거 말해 줬잖아."

"기분이 이상해."

"뭐가 이상할까?"

"그때는 그림 잘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이상해."

"OO가 많이 커서 그런가 보다." 


아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아이는 무슨 마음일까?

작가의 이전글 출처를 찾다 : 쉼과 기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