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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스물다섯 자

단 다섯 자

by 세만월

나를 보고 싶음 내가 나를 보면 되지

왜 남을 통해 나를 보려 할까


그냥 너가 좋은데

그렇게는 말 못 해서

그럴듯하게 포장하나 봐


그냥 너가 좋아서

누가 보이든 내가 보여도 좋아하겠지


나를 보고 싶음 내가 나를 보면 되지

왜 남을 통해 나를 보려 할까


스물다섯 자는 결국 다섯 자.


나너좋아해.


가을이 오긴 오나 봐

요즘은 사랑고백만 하네

긴긴 스물다섯 자

단 다섯 자


참고로

마침표는

저 두 문장에만

찍었습니다.


아니 세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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