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미소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금 전 자격증 취득을 위해 자격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님, 서류 접수되셨습니다. 이제 가셔도 됩니다.
따야 하는 자격증들 중 한 개였다.
한 발 뗐구나 생각했다.
자신을 믿어 봐. 그리고 자기 속도로 걸어가.
어제 교육분석 시간에 선생님이 내게 해준 말이었다.
나는 나를 알기 위해 상담사가 되었다.
나를 알아가는 작업이 무엇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좋다.
나를 제대로 응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끝없는 작업이 나 보기를 게을리하고 싶게 만들기도 한다.
그 고비를 넘으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하나의 관문처럼.
나는 나에게 꽂혀 산다.
작은 바람 하나는
내가 나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따뜻한 미소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편안히 대할 수 있는
자세 가짐이다.
그러기 위해 상담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