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들꽃을 보았다.
들에만 피었다고 들꽃이겠는가.
들꽃이라고 들에만 피겠는가.
보도블록 화분에 핀 이 꽃이
지금 내게 들꽃이지 않겠는가.
지금 내게 들꽃은 너이구나.
너는 내게 꽃이다.
자체로 들꽃이구나.
늦은 밤 마켓 천막 아래 달아,
놓인 불빛에
세만월의 브런치입니다. '감정 알아차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생生의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매순간 느끼는 생생한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