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의 뜨거운 태양의 아침을 잊지 말자

마음 근육(feat. 교육분석)

by 세만월

어제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이 되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오전 10시에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나오는데,

해가 뜨겁고 벌써 무덥고 아주 환해 있다는 게 보였다.

그걸 느끼는데, 내 기분이 나아져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걸 느끼면서 내 기분이 나아지는 것을 느낀 것인지

그걸 느끼는 순간 내 기분이 이미 나아져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인지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 기분을 잊지 마.

마음 근육이 생기는 거야.

그럼 슬픔도 기쁨도 화남도

그런 여러 가지 감정들을 초월하는

경지에 오르게 되는 거야. 그렇게 되지.

OO이는 그렇게 될 거야.

OO이는 강한 사람이야.

그런 자신을 본인도 믿고 있고.

믿음도 생겼고.

잘 지나갈 거야.

네.

그래.


오늘 느낀 오전 10시의 뜨거운 태양의 아침을

잊지 말자.


교육분석 선생님이 마지막에


해는 뜬다고 하잖아, 그 말이야.

해는 또 떠.


맞다. 이제 조금 그 말이 마음에 들렸다.

멋진 문구로서 화려한 문장이 아닌,

내 안의 철학적 사색으로.


해는 뜬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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