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친구에게

by 세만월

아이가 즐겨 듣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듣다 보니


내 마음은 10월에 가 있다.


장맛비가 내리는 6월 말,

나는 지금 10월에 가 있다.


엊그제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한 권을 샀다.

<시간의 얼굴>


그중 '친구에게'라는 시를 필사했다.


너는 너를 보듯이

나를 생각하고

나는 나를 보듯이

너를 생각하겠지?

보고 싶은 친구야


내 마음은 10월에 가 있구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