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만남

만남 설렘

by 세만월

어제 아이와 미사를 드리고 나오며

신부님과 수녀님에게 인사했다.


수녀님은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시며


우리, 한번 만나요. 하셨다.

제가 낼모레 아이와 일주일 여행을 다녀오는데

다녀와서 바로 연락드릴게요.

그래요.

네.


수녀님과 만나서 어떤 얘기를 오가며 나눌지는 모르겠지만

그 만남 앞에 참 설레고 좋았다.

그 만남이 기다려진다.

허투루 보내는 만남은 아닐 것 같다.

기다려지는 시간 주심에

감사했다.


그날 저녁 대모님에게도 연락이 왔다.

언제부터 일한댔죠?

30일 금요일부터요.

우리 그럼 그 전에 만나서 점심해요.

좋아요.

아이와 여행을 마치고 바로 다음 날 뵙기로 했다.


기다려지는 만남 앞에

설레고 좋았다.

감사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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