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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E SAW Mar 11. 2019

#손의 모험

어린이를 만나는 모두를 위한 뉴스레터,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최근에 소개했던 <물건뜯어보기체험전>의 여운이 꽤 깊었던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누군가의 액정 깨진 휴대폰을 보면 왠지 수리해보고 싶고, 쓰레기장에 버려진 나무 의자를 보면 괜스레 해체해보고 싶었죠.

그러던 어느 날 (SEE SAW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김남매 엄마이자 리틀홈 COO, 나연님을 만났는데요.  아이와 아이 친구들이 녹슨 전기밥솥을 주워다가 집에서 "뜯어보기체험전"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난번 과학관 전시 이후 모아둔 토스터기, 컴퓨터 본체까지 함께 분해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니 듣는
내내 제가 더 신이 났습니다.  

이처럼 만들기라는 것, 분해라는 것, 손으로 작당을 벌이는 일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한번 해보는 것, '아님 말고'의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시작해보는 것,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깔깔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쓸모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결과가 중요하기보다, 무엇을 만들던지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만들기'라는 언어를 하나 더 익히는 일이니까요.

이번 주 SEE SAW에서는 손으로 벌이는 가벼운 작당을 시작하는 다양한 영감을 소개합니다. <물건뜯어보기체험전>을 만든 사람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 만들기와 사랑에 빠지는 책 <손의 모험>감상기, 그리고 일상에서 작당을 시작해볼 다양한 기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손을 쓴다는 것의 의미와 범위가 무한해지길 바라며 이번주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People we see] 물건뜯어보기체험전, 그 뒷이야기

[Things we watch] 직접 내 삶의 우주를 만드는 일: 손의 모험

[Pick by Play Fund]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구조대>

[Pick by Play Fund] 어제의 쓰레기가 오늘의 소재가 되는 어린이 실험실 'Frog Lab'

이번 주말에 뭐하세요? C Program이 함께하는 상영회 <사이언스페어> 와 <알바트로스>


>> SEE SAW의 뉴스레터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https://us19.campaign-archive.com/?u=a44575c1f67e0962a4869d1f8&id=8f97a9b7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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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 Program Play Fund 김정민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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