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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E SAW Mar 13. 2019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을 찾아서

Play Fund의 새로운 매거진, 그리고 첫 번째 필진

집과 학교 외에 아이들이 갈 수 있는 제3의 공간은 어떤 공간일까요?


반복적인 일상생활에서 충족하지 못했던 호기심을 마음껏 탐구하고 발산할 수 있는 공간

경쟁에서 이기거나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활동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짜여진 경험이 아니라, 원하는 경험을 자유롭게 찾고 그 시작과 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공간

어른이 가르치거나 지시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만들거나 정할 수 있는 공간

무엇을 하든, 하는 동안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

형과 동생, 어른과 아이처럼 사회적 관계가 아닌, 동등하고 수평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공간

아이들만을 위한 건 아니지만, 아이들도 책임 있는 자율적 주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열린 공간


혹시 우리 아이에게 그런 공간이 있나요?  
만약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놀이터가 그런 공간이 된다면 어떨까요?



Play Fund의 새로운 매거진,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을 소개합니다.



매주 목요일 SEE SAW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C Program의 Play Fund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하며 아이들 누구나 갈 수 있는 일상 속 열린 공간,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을 만들고 늘려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이 1년에 한 번 가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언제든 스스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친근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과 시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최소한의 공공 공간, 집 앞 놀이터가 제대로 만들어지고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하고 뛰어놀기 좋은 동네 환경을 위한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열린 공간을 직접 만들고 투자하고 연구하는 Play Fund가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 매거진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제3의 공간을 소개하고 건축가, 공간 운영자 등 제3의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관련 연구나 리서치, 흥미롭게 본 콘텐츠도 매거진으로 소개할 예정이에요. (당연히 SEE SAW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소개합니다!)


한 달에 1번, 박물관이 맘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이 되고 거대한 공룡 밑 가족 캠핑장이 되는 특별한 경험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 매거진의 첫 번째 외부 필진, 이나연 님을 소개합니다.


Play Fund와 매거진을 함께 채워갈 필진, 이나연 님은요.


첫째. 우리나라 놀이지도, 직접 가보고 만든 전문가

나연 님께서는 Play Fund와 함께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놀이지도를 만든 주역입니다. 그리고 리틀홈에서 서울, 경기도, 제주도, 아이와 꼭 타봐야 할 놀이지도, 대한민국 공룡탐험 지도도 만드셨죠. 지난 4년간 전국 방방 곡곡을 김남매와 직접 가보고 꼼꼼히 고른 장소들로 놀이지도를 무려 9종이나 만든 우리나라 놀이 명소 전문가(?!)입니다. (놀이지도 다운로드 신청)


둘째. 센스 있는 엄마, 아빠들이 함께 만드는 육아 정보 애플리케이션, 리틀홈의 CCO

리틀홈을 아시나요? 모든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자는 마음으로 센스 있는 엄마, 아빠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가는 육아정보 애플리케이션인데요. 나연 님은 리틀홈의 CCO이자 에디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리틀홈 자세히 알아보기)


셋째. 전국 방방곡곡 700여 곳을 방문한 김남매의 엄마

김남매가 3살, 5살이 되던 2015년부터 4년간 약 700곳의 놀이장소를 돌아다니며 매년 200일 정도는 나가 놀았다는 나연 님은 직접 놀아주기보다 아이들 스스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놀이의 물꼬를 터주는 엄마입니다.  


"항상 바깥나들이를 갈 때 트렁크에 커다란 재료 가방을 넣고 가요. 그 가방에는 크레파스, 색연필, 색종이 등 온갖 재료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다가 지루해져도 앉아서 2~3시간 정도는 거뜬히 무언가를 할 수 있거든요"


나연 님과 김남매의 모습 (출처: 맘 앤 앙팡)

나연 님과 Play Fund의 협업 프로젝트, "아이와 가기 좋은 제3의 공간" 섹션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가기 좋은 제3의 공간"섹션에서는 나연 님이 직접 가보고 고른 남다른 놀이 명소를 공개합니다. 소개할 공간은 꽉 짜인 프로그램이 있거나 놀이법이 정해진 놀이기구로 가득 찬 공간은 아닙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원하는 활동, 시간, 공간을 선택하고 시작과 끝을 정할 수 있는 공간, 무엇을 할지 유연하게 바꿔가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죠.


예를 들면 소개할 공간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놀이터와 같은 익숙한 공간이지만 새롭게, 다르게 놀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혹은 미술관 + 놀이터, 박물관 + 공원처럼 여러 공간이 결합되어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 방법을 바꿔가며 다양하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죠.


"아이와 가기 좋은 제3의 공간" 섹션을 통해 이번 주말, 산책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놀이터에 찾아가 보길 바랍니다.


+ 놓치지 마세요.

나연 님이 김남매와 함께 실제로 방문했던 계절에 맞게 공간을 소개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공간 소개뿐 아니라 나연 님이 김남매와 시간을 어떻게 보냈었는지, 나연 님이 추천하는 공간별 나들이 꿀팁은 무엇인지도 공유할 예정이니 꼭 참고해보세요.


많은 기대 바랍니다.

생생한 방문 후기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메일: play@c-program.org)



[아이와 가기 좋은 제3의 공간] 첫 번째 글, "예술에서 노는 아이들" 미리 보기


하루 종일 다양하게 놀 수 있는 "가나아트파크+장욱진미술관+장흥조각공원"




우리 아이들의 첫나들이 장소는 미술관이었다.


그저 덜컥 초보 엄마가 된 미술 전공자가 떠올릴 수 있었던 유일한 공간이란 이유에서였다. 콧바람이나 쐬자고 나선 걸음이었고, 감상은 사치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낯설고 기이한 예술작품들 속으로 뛰어들었다. 마치 신기한 장면이나 신상 장난감이라도 대한 듯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그때 알았다. 미술관이 어렵다는 것은 작가의 이름을 외우고,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애쓰는 어른들만의 편견임을. 아이들에게 미술관은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와 시도로 가득한 세련된 놀이터가 될 수 있음을.


하지만 아이와의 미술관 나들이는 쉽지 않다. 아이와 함께라는 이유로 우리는 잠재적 문제아 취급을 받는다. 작품에 손을 대거나, 큰소리로 떠들고, 관내를 뛰어다니지 않을 것을 거듭 확인받고서도 뒤통수를 쫓는 눈총을 견뎌야 한다. 관람예절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나치다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편하지 않으니 즐겁지 않다. 도심을 벗어난 한적함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엇보다 아이를 환영하는 공간은 없을까?


아이들과 예술 곁에서 자유롭게 놀며 보낼 수 있는 하루를 기대하며 찾고 찾아갔던 곳,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두 곳을 소개한다.



글: C Program Play Fund 김정민 매니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제3의 공간이 궁금하다면?  

아이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놀이터,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제3의 공간들을 소개하는 뉴스레터가 매주 목요일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갑니다. 구독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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