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질풍노도

by 파워우먼

산 중턱에 흰고양이가

본인이 보이지 않는 줄 알고

낮은 포복으로

열심히 사냥을 하려고 한다.

한파에 배가 고픈지

양지바른 언덕을 기어가듯이

조심히

조심히

배고픈 늑대처럼

새들에게 다가간다.


겨울 낙엽은 호응을 하지 않는다.

습기가 없는 마른 낙엽을

한발, 한발 디디는 순간마다

바스락바스락

큰 소리로 방해를 놓는다.

더 조심조심

고양이는 낮은 포복으로 치타가 되어 기어간다


푸드도득

순간 하늘을 보는

고양이

그 많던 새들이

낙엽의 소리를 들어서

재빠르게 도망을 가버린다.

새 쫓던 고양이 꼴이다.


우리네 인생도 저러할 진데...


숨기려는 자...

밝히려는 자...

막으려는 자...

뚫으려는자...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해 버리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니...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두 달 동안 빼앗긴 지금 시점에

일생을 권모술수로 살아온 사람의

행태를 보니

그들은 인생이 참 쉬웠겠다...

참, 어이가 없다!!


유치원생도 아는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도

국민은 용서를 해 줄까, 말까인데...

어찌, 저리 뻔뻔스러운지...


최고 권력자가 이게 말이 되는 건지...

그냥,

인정하고

벌을 받으시는 게

그래도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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