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은 역시다!
2020년
내 인생에 엄청난 일을 시작했다.
책 쓰기를 도전해 보았고
브런치에서 작가라는 타이틀도 받았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제8회 브런치 작가 공모전
도전해 보았다.
혹시,
행운이 나에게도
발표를 기다렸다.
결과는
역시!
글 쓰기 초보 작가 도전은 역시였다.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상을 받으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다.
책 쓰는 고통을 알기에
내가 받지는 않았지만 더 축하해주련다.
작품을 보니 참 좋은 작품이 많다.
작가, 예술가, 가수, 연기자 등은
진심이 담겨야 빛이 난다.
난 진심이 부족했고 억지로 글을 썼다.
그래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깨닫는다.
내년을 기약하며
삶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 슬픔, 좌절에 대해
진심으로 글을 쓰고
글로 인해 한 분이라도
위안을 받으면 그걸로 감사하다.
다시 초심을 가지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허황된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앞 미래를 위해
한 발 한 발 조금씩 계단을 오르 듯 가련다
늦으면 늦는 대로 나의 인생이니까
조급해하지 않고
그렇게 즐기면서 가련다.
나에게 축하도 잊지 않고 말한다.
"이서 작가
잘 떨어지셨습니다."
도전은 이렇게 깨달음이라는 상을 준다.
부족한 부분을 느리게 채우고
단단하고 따뜻한 작가가 되기로
2021년을 맞이하기
전
또 한 번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