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팥죽이 먹고 싶었을까?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
대설과 소한의 사이 낀 동지
동지에는 밤이 제일 길고
동지가 지나면 서서히 낮이 길어진다.
동지에는 팥죽을 만들어 먹고
그 안에 새알심이 있어서
동지팥죽 먹을 때 새알심 먹으려고
숟가락을 휘휘 저었던 기억이 난다.
며칠 전 시장에서 팥죽을 팔길래
동지인가 했는데
달력을 보니 어제가 동지였다
이제라도 새알이 듬뿍 든 팥죽을
사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애동지란다.
팥죽이 아닌 팥시루떡을 먹는 애동지다.
다가올 한해 귀신과 액운을 다 쫒아버리고
좋은 일이 많이 있었으면
해서 늦었지만
팥죽과 팥떡을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