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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경 Dec 22. 2020

동지

왜, 팥죽이 먹고 싶었을까?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

대설과 소한의 사이 낀 동지

동지에는 밤이 제일 길고

동지가 지나면 서서히 낮이 길어진다.


동지에는 팥죽을 만들어 먹고

그 안에 새알심이 있어서

동지팥죽 먹을 때 새알심 먹으려고

숟가락을 휘휘 저었던 기억이 난다.


며칠 전 시장에서  팥죽을 팔길래

동지인가 했는데

달력을 보니 어제가 동지였다

이제라도 새알이 듬뿍 든 팥죽을

사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애동지란다.

팥죽이 아닌 팥시루떡을 먹는 애동지다.

다가올 한해 귀신과 액운을 다 쫒아버리고

좋은 일이 많이 있었으면

해서 늦었지만

팥죽과 팥떡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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