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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경희 Oct 30. 2020

싱글맘의 인생역전

책으로 달라진 삶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책 읽기가 정말 인생을 바꾸는지...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인생이 안 바뀌면 무엇이 문제인지...


모든 사람이 책으로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책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확률은 많다고 생각한다.





싱글맘이 되었을 때 법륜스님의 책으로 지하로 떨어졌던 나를 끌어올렸다. 

법륜스님의 다독여 준 힘으로 살아보겠다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세상에 나온 나는 이제 뭘 해야 할까?

열심히 살고 싶은 데 방법을 모르겠다.

순간 망설였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했다.

삶의 배고픔이 느꼈다.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책을 찾았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이지성, 정회일 지음)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원한다면 독서가 필수이다(p31)

그래요. 내가 삶의 배고픔을 느끼고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느낀 이유를 알겠어요.

나는 변화와 성장을 하고 싶었던 거네요.

지금 상황이 힘들지만 조금 변했어요.

법륜스님의 책으로 싱글맘이 된 상황에 억울하지 않은 것이 변하거예요.

잘했죠?

이제는 성장하면 되겠네요.

답을 알려줘서 감사해요.

성장이 답이네요.

독서를 하면 되겠어요.

그래도 작가님이 말씀 중 변화는 했으니 반은 행동한 거네요.


슬럼프가 왔을 때 중요한 건 아, 내가 지금 슬럼프구나.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힘은 언제나 자신 안에 있다.(p102)

의외의 방법이네요.

저는 슬럼프나 힘들어지면 그 상황을 탓했어요.

나는 '왜 이러지?, 이걸 어떻게 이겨내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어요.

슬럼프를 바라보면서 어이없는 표정을 많이 지었어요.

슬럼프가 죄인인 것처럼요.

슬럼프가 오고 싶어서 왔겠어요?

슬럼프도 제가 부른 건데...

아님 슬럼프가 오는 데 제가 인식을 못한 것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요! 저 이제부터 슬럼프가 오면 슬럼프를 많이 느낄래요.

내가 느끼는 슬럼프가 '100에서 60이네, 70이네'이렇게 느낄래요.

그러면서 '너 슬럼프 심하구나'라고 하면서 슬럼프를 바라볼래요.

감사해요.


독서로 지식이 풍부해진 것은 수많은 결과물 중이 하나이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바탕을 만들어 준다.(p206)

작가님 이야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어요.

삶의 배고픔과 필요한 에너지를 얻었어요.

독서로 풍부해진 것은 결과물이었네요.

이 결과물로 자신감을 갖고 나의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저는 성장하고 싶어요.

작가님 말씀처럼 독서한 것은 내가 하는 분야에 접목해야겠어요.

제가 지금 접목하고 싶은 것은 흔들리지 않고 살고

세상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거예요.




<에너지 버스>(존 고든 지음)

모든 일은 다 이유가 있어서 일어나는 것일지 모른다.(p92)

작가님 제가 싱글맘이 된 것도 이유가 있는 거네요.

그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그 이유를 알고 싶네요.

그거 아세요?

이유가 있다고 하니 덜 억울해요.

이유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라는 말이네요.


세상에 만연해 있는 부정 에너지를 다루기란 만만치 않다. 모질다 싶을지 몰라도 과감한 과단성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에너지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잘라내기 힘들다(p109)

내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 억울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부정적인 에너지였군요.

부정적인 에너지는 나를 힘들게 하는 데 왜 그 에너지를 잘라낼 생각을 못했네요.

부정적인 에너지는 모질게 잘라내는 거였네요.

모질게....

전 모질지 못했네요.

부정적인 에너지 잘라낼게요.

작가님과 얘기하는 동안. 잘라낼 힘을 키울 수 있겠죠?


긍정 에너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 어느 근육을 얼마나 키워야 할지 점검해야 하는 것이다.(p118)

부정적인 에너지는 스스로 물러가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스스로 오는 게 아니었군요.

모든 에너지는 제가 조절해야 하는 거였네요.

긍정 에너지를 키우기 위해 '나'를 봐야 하는 거였네요.

그냥 막연히 에너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지.

어떻게 에너지를 키워야 할지 몰랐거든요.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가 무엇인지 살기 위해 에너지 근육을 얼마나 키워야 하는지 점검해야 하는군요.

우리가 드라이브 가려면 자동차의 연료를 채워야 하듯이 나의 삶에 필요한 에너지가 무엇인지 알고 채워야 하는 거네요.

저에게 필요한 근육을 키우기 위해 나의 상태를 잘 볼게요.

나에게 불필요한 것은 가지치기하고 필요한 것은 키우면 되는 거네요.




<독서 천재 홍대리>를 통해 뭉클함을 느끼고

<에너지 버스>는 제목처럼 에너지를 얻었다.

이 2권의 책을 계기로 많은 책을 밥먹듯이 읽었다.


책을 읽을수록 싱글맘인 된 나의 처지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살아보려고 읽은 책으로 변화를 하게 되었고 성장했다.

싱글맘이 되지 않았다면 책에 대해 간절했을까?

삶에 대해 간절했을까?


내 인생에 간절함이 나를 바꾸었다.

나는 말랑말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존 고든 작가님 말씀처럼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길거리에 존재하는 모든 것도 이유가 있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이유가 있고,

아이들이 하는 말에도 이유가 있는 것들이 보였다.


나는 세상에 소리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듣는 사람이 되었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다.

나는 들어주는 사람이 되었다.

책이 나를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듣기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었다.

마음에서 얘기하는 말을 들으면서 살았다.

나에게 집중하고 살아가니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에도 해결 방법이 보였다.


책이 말하는 대로 살았더니 변하고 성장했다.

일도 잘 풀렸다.

인생역전이다.


아이들도 인생역전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책으로....


인생역전이 되어 산 지 12년째다.



그림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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