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의 외출 이야기
평화로운 주말 아침. 일어나자마자 둘째가 아빠에게 바닷가를 가자고 한다. 당황스러운 아빠다.
“왜 갑자기 바닷가니?”
“바닷가 가고 싶어”
“그럼 가까운 강이나 호수 보러 가자.”
“알겠어. 강으로 가자.”
경재네 가족의 외출은 보통 둘째의 제안으로 시작된다. 밖에 나가길 좋아하는 둘째가 매번 새로운 제안을 한다.
가까운 곡교천으로 갈 생각을 하고 둘째에게 점심 먹고 가자고 얘기한다.
둘째는 그 시간을 못 참고 오전에는 놀이터로 가자고 한다.
경재네 가족 셋은 놀이터로 나간다. 동네 오빠가 줄넘기를 하는 걸 보고 아빠보고 줄넘기를 가져오라고 한다. 아빠는 집에 가서 줄넘기를 가져오고 아이들은 줄넘기를 하며 논다. 6살 둘째는 아직 줄넘기를 잘 못해서 첫째에게 배우며 한다.
놀이터에서 한동안 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집 근처 중화요릿집에 가서 볶음밥과 짬뽕밥을 먹는다. 그리고 근처 백다방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고는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위해 동네 서점에 들른다. 첫째는 만화로 된 책 1권을 고르고, 둘째는 장난감을 고른다.
결제 후 집으로 돌아가고, 곧바로 차키와 킥보드를 챙겨서 곡교천으로 출발한다. 곡교천에 도착하니 차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가을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구경 왔다. 경재네 가족도 오랜만에 코스모스를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논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후 킥보드도 타고, 산책도 하고, 회오리감자도 먹고, 이순신 문화공간도 있어서 구경한다. 날씨가 꽤 쌀쌀하다가도 따뜻하기도 하다. 특히 아이들이 코스모스에서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 많은 코스모스 속에서 찍는 셀카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경재네 가족은 즐겁게 집으로 향한다. 다음에 또 오자고 하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