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두 번째 하늘

20230201

by 빛구름
잠실, 대한민국

너무 자주 입어서 싫증이 났던 교복이 졸업하면 애틋해지고, 매일 먹던 엄마의 반찬이 독립 후에 그리워지는 것을 경험했으면서, 나는 왜 너를 그렇게 떠나보냈어야 했을까.


매일 입던 너의 이름과 매일 만져지던 너의 작은 촉감이 오늘 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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