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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두 번째 하늘

20230211

by 빛구름
천안, 대한민국

우리는 울고, 떼쓰고, 소리 지르고, 먹고, 혹은 도통 먹지 않고, 토하고, 자지 않고, 짜증 내고, 사고 치고, 심지어 아빠 엄마가 뭔지 모르는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너 키울 땐 하나도 안 힘들었어."


라고 말씀하셨다.


사랑으로 조작된 기억은 사랑으로 대물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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