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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구름
Mar 03. 2023
예순한 번째 하늘
20230302
서울, 대한민국
'무엇 이관데 내가 당신을 볼 수 있고, 감히 내가 무엇 이관데 당신의 사랑을 받았나'
나는 평생 하늘을 보며 이렇게 묻습니다.
나의 들녘 어디엔가 어제 하얗게 핀 꽃이 오늘은 죽음을 맞이한 것을 봅니다.
모르는 척했지만 꽃을 밟고 서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나였습니다.
감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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