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글쓰기만 하는 사람의 고백
"PO(Product Owner, 기획자랑 비슷한 직군으로 생각되는데 그들에게 할당되는 목표와 KPI의 기준이 절대적인 편이다. 주로 쿠팡과 토스에서 기획자 대신 이 직군으로 부른다)들한테 워낙 대우가 좋다보니 누구나 다 하고싶어하고, 포지션 변경하고싶어하는데 돈 많이주는데 다 이유가 있다. 워라밸 있는 PO는 말도 안 된다. PO는 담당 영역에 대한 전략, 로드맵, 정책, 데이터 분석, 끊임없이 돌아가는 프로젝트 리딩도 해내야하고 성과도 책임져야 한다. 이 중에 몇 개만 해도 일주일 다 지나고, 남들 일하는 시간에는 호출과 티켓이 몰려와 제대로 몰입할 수 없다. 미팅 너무많고, 내가 잡은뒤에 안 가고싶다. 그래서 오버타임은 필수다. C레벨 커뮤니케이션도 힘들다. 예스맨이면 살아남을 줄 아나? 성장하는 회사에서 워라밸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사실 PO가 다 챙겨주는거다.”